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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한국로슈,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9.15. 조회수 42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총력전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뒤를 이어 제약업계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면역항암제다. 신체가 가진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보다 성능과 부작용 면에서 확연히 개선됐고, 더욱 다양한 암에 적용할 수 있다. 면역항암제 단독 사용 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도 기존 치료제와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반응률을 올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승인한 항암제 임상시험 중 면역항암제 임상 비중은 약 24%다. 2021년 20%였던 것과 비교해 증가세가 뚜렷하다.

더불어 면역항암제 사용법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병원에서 상당한 시간에 걸쳐 정맥에 투여했던 면역항암제를 피하주사 방식으로 바꾸려는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로슈, MSD, BMS,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많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에 참여 중이다. 미국 MSD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정맥주사 형태에서 피하주사로 바꾸려는 임상3상을 거치고 있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피하주사는 2023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시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된다면 면역항암제 중 가장 먼저 피하주사 제형이 탄생한다. 피하주사는 환자의 자가치료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이미 항암 치료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앞으로 5년 안에 항암 치료 시장이 피하주사 제형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디지털 접목으로 스마트해진 헬스케어 분야
다국적 제약사가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임상 환자 모집부터 데이터 수집까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임상이 등장한 데 이어, 병리 진단 솔루션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가 하면 머신러닝으로 데이터 분석 효율성을 향상시켜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해 나가고 있다. 제약사들은 IT기업 인수나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PathAI’는 로슈와 BMS 등과 협력하고 있다. 로슈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병리 운영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병리기술 개발에 나섰다. 디지털 병리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머신러닝 도구를 사용한 슬라이드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진단 개선 및 임상시험 등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을 접목한 분산형 임상시험(DCT)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증한 뒤 팬데믹 종료로 한풀 꺾였으나, 합리적 비용과 편의성 등을 경험한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글로벌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시험 단계별로 2상 시험이 43%로 가장 많았다. 치료 분야별로는 대사 장애 DCT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추신경계와 유전 장애가 3대 분야로 지목됐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제약업계의 디지털 전환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한국로슈, 최신 트렌드

* 신속한 솔루션 제공 위한 조직문화 혁신
로슈는 환자에게 연구개발의 성과가 보다 신속하게 닿을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전사적인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한국로슈는 고객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에 필요한 시간과 과정을 대폭 축소했다. 또한 개인이나 팀 단위에서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더불어 치료 영역 또는 환자군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등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3~5배에 달하는 의학적 혜택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사회적 비용은 절반으로 줄인다는 새로운 비전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 급여 등재 절차
2020년 국내에서 허가받은 ‘에브리스디’가 2023년 약가 협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021년 7월 급여 신청 이후 1년 5개월 만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는 비급여 시 환자 급여액이 연간 3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약이다. SMA 치료제에는 2018년 허가받은 척수강 내 주사하는 스핀라자를 비롯해 유전자 치료제인 졸겐스마, SMA 최초 경구제인 에브리스디가 있다. 에브리스디는 한국이 보험 등재 현황 및 약값 등을 참고하는 미국, 일본 등 8개국 등의 나라에서 허가 후 1년 이내 급여 등재가 완료된 상태다. 에브리스디는 경구제로, 주사 투여에 수반되는 환자 및 보호자의 학업/직장 중단, 간병 등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연령 및 체중별 맞춤 처방으로 영유아 환자에게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급여 등재한 졸겐스마처럼 위험분담제를 적용해 급여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핀라자 역시 약가 협상 중으로 SMA 치료제 삼파전이 예고됐다.



* 유방암 피하주사 ‘페스코’, 재택 치료 임상연구
항암제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로슈가 피하주사 제형의 표적항암제 페스코의 재택 치료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유방암은 생존율은 높지만 재발/전이의 위험이 커 반복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병률이 증가세인 데다 국내에서는 활동기의 젊은 환자가 많아 치료에 사회적 부담이 크다. 이런 가운데 정맥 투여보다 간단하고 투여 시간도 짧은 피하주사 항암제 페스코가 개발돼 재택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아직 재택 치료가 불가하나 미래 항암 케어 환경 구축을 위한 의료/제약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 태국 등에서는 이미 유지요법에 들어간 유방암 환자가 집에서 페스코를 투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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