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곧 이사를 가야해서 이직을 생각중이라, 오랜만에 잡코리아에 들아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렇게 답변 드려요. 좋은 답변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스무살 중반에 제작사에서 드라마 보조 작가로 일했습니다. 어렸을 때라 세상, 회사, 사람.. 돌아가는 판을 너무 몰랐죠. 피디에게 사기 비슷한 것도 당했고요.
이후로 배고픈 백수생활을 하며 작가교육원을 다녔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니 멀리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드라마 작가가 되려면 세상 돌아가는 거 제대로 구경해 보자. 그리고 돈. 중요하다. 나 지금 그거 필요하다.
후배님이 가진 능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어째서 출판사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드라마 작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는 IT회사에서 마케팅/홍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홍보 자료/ 보도기사 등 작문을 활용한 마케팅 업무를 이끌어가고 있어요. 그 외 회사 블로그, 카페 등도 관리하고 있죠.
문창과 출신이라고 해서 꼭 출판 쪽만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스펙트럼을 넓혀보세요. 후배님의 재능이 필요한 `분야`는 많습니다.
저는 조만간 다시 교육원으로 돌아가 치열하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
힘내세요.
댓글 0
2018.11.25 |
Q어떤 곳으로 지원을 해야할지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