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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시 생활을 하고 현재 경력 없는 30대 후반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보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어려운 구조고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실제로 제 지인들 중에서는 본인들 전공이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경우는 1명 밖에 없습니다.) 저는 고용 센터를 찾아가 봤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지원 제도는 나이나 가구원 소득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었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력자를 꽤나 선호해서 나이 많은 신입에게는 면접의 기회조차 주지 않아 굉장히 절망적이었습니다. 저의 모든 치부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 만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점차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현재는 원하는 조건의 근무 형태는 아니지만 경력을 쌓으며 한 걸음씩 전진할 생각입니다. 사람들에겐 다양한 본인들의 이야기가 있고 성향도 달라 어떤 조언을 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급여나 근무 형태 혹은 위치 등의 조건을 많이 따지지 마시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으셔서 경력을 조금씩 쌓다 보면 후에는 원하는 조건에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29살이시면 젊으신 편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내시길 바라고, 좋아하는 일이든 적성에 맞는 일이든 꼭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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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
Q29살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