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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문화예술 전시기획 쪽에 특화된 회사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소규모라는 건 이미 아실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뽑는 직원의 수가 아무래도 제한이 있고 기존 직원이 나가지 않는 이상 육아휴직 등의 이유로 10개월를 뽑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질문 주신 지원자님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보다 규모 있는 회사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커리어를 택할 것 같습니다. 내가 몰랐을 뿐이지 사실 조금만 크게 본다면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들은 회사/제품/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박람회에서 전시를 하거든요.
우선 나이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회사 인사팀 입장에서는 숫자 자체보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만들어왔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더군다나 10개월이 내가 어떤 사정으로 퇴사한 게 아니라 계약기간 자체가 그랬던 거면 더더욱 문제될 부분이 없습니다.
업무를 배울 상사가 없는 것도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지금은 아직 직장 경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사수가 있는 자리를 선호할 수 있지만, 회사는 학교와 또 달라서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에서 일할 때와 혼자 일하며 A부터 Z까지 총괄한 후 보람을 느낄 때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알게 됩니다. 물론 경험에 기반하여 알게 되기는 하죠. 오히려 혼자서 일하면서 내가 그 팀을 확장시킬 수도 있고, 스스로 결정하며 보다 빠른 업무속도와 큰 보람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은 내가 밖에서 바라볼 때와, 막상 입사해서 일할 때 발견하고 느끼는 부분이 다릅니다. 내가 관심있는 산업군이라면 계약기간, 사수 여부보다 우선 경험하고 배우는 데 의의를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하다보면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생기거나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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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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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신입 입사 나이, 10개월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