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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학번입니다. 현재 중견기업 주방가전회사 인하우스 디자인팀에 재직중입니다. 연봉은 기본급만 4000 정도 받습니다. 동기들 중에선 나름 취직을 잘한 편에 속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먼저 포트폴리오는 그룹스터디보다는 단기간에 스파르타로 하는걸 원해서 대4때 따로 대기업 실무자를 구해 개인과외를 두번에 걸쳐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전부터 공모전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2학년 겨울방학부터 미친사람처럼 학점은 딱 기본만 유지하고 공모전에 집중했습니다. 졸업할때쯤 되니 수상경력은 10개가까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공모전을 3학년부터 부지런히 준비한 것들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짜서 취준했습니다. 첫회사가 중견기업은 아니였구요. 제일 처음 취업한 회사는 직원 100인 정도 되는 중소기업 인하우스였으며, 거기서 2년정도 일하며 포트폴리오를 계속 다듬고 지금의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후배님들께 하고싶은 말은... 1,2학년부터 공모전을 꾸준히 나가서 아이디어를 워밍업하고 창작을 하는 단계를 실무 투입 전 계속적으로 연습했으면 하는겁니다. 그리고 본인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우물안 개구리처럼 학부에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지마시고(알다시피 우리학교 디자인과 정말 취업 수준 바닥입니다.. 지방대보다 더요.. 슬프지만 본인들의 교수님들이 취업의 동아줄이 아닙니다.) 다른 학교의 디자이너들과 계속적으로 교류를 하면서 본인의 실력을 깨닫고 계속 스킬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밖에만 나가봐도 지방대든 인서울이든 우리학교 사람들보다 월등한 실력의 사람들.. 정말 넘쳐납니다.
학벌때문에 꿈을 비관하시는 분들.. 중견 대기업 취뽀자들 다 홍대생일거 같죠? 전혀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간절했기에 돈을 투자해 대기업 실무자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런 방법도 상관 없고요, 일단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듬는게 지금 대학생 수준에선 젤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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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
Q디자인 전공자 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