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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입니다. 33세에 취업했습니다. 상경계전공이지만 전공과 무관한 IT취업했습니다.
주변에 35세에 취업하신 여자분 봤습니다. 여자는 서른초반넘으면 취업 안되네
이런말도 들었는데, 열심히 구직하다보면 결국 기회는 한번 이상 옵니다.
회사 조직환경은 다양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어디가면 칭찬받고 어디가면 바보취급 받습니다.
내가 가진 똑같은 성격인데 여기서는 호감이고 저기가면 눈총받습니다.
면접장 같는데 어떤 면접관은 좋게 봐줘서 쉽게 붙여주고,
어떤 면접관은 나쁘게 보고 떨어뜨립디다.
알고보니 전임이 저랑 외모와 인상이 너무 비슷했는데,
그분이 회사에서 엄청 인정받은 덕분에 면접덕을 본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경우였는데
모든 조건이 너무 괜찮은 외국계였는데, 마침 전임이 급하게 회사를 그만두었고
그 빈자리를 급히 메꿔야 할 차에 제가 면접보러 갔습니다.
면접관들은 과로로 죽을것 같은 표정으로 저에게 질문던지더니 대답을 들을 힘도 없었습니다.
영혼 나간 상태로 면접보시더니 그냥 붙었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직원들의 나이대가 많아서 40대가 막내인 곳도 보았습니다. 취업시장 나이 상관하지 마시고
떨어지는 원서 생각하지 마시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주변에 누가 취업됐다 당연히 저보다 스펙좋거나 면접운 좋거나 남자이면
취업 더 잘 되겠죠. 그건 그 사람들 인생이고 그들의 케이스가 이 세상 전부이지는 않더군요
어리면 어리신대로 좋은 기회가 있으실거고
나이가 더 드셔도 취업과 자기발전의 기회는 여전히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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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
Q28살 여 취업- 인턴이 필수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