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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리과 직업

조회수 608 2023-02-09 작성

저는 조리과를 나온 23살 여자입니다. 이번에 유명 다이닝레스토랑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한달째 근무 중인데 일을 하면 할 수록 현장직과 맞지 않는다 느껴집니다. 몸도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침울합니다. 그런데 이쪽으로만 일을 해보고 자격증도 5개(한양중일제과)를 취득해 놓은 상태라... 아예 다른 분야로 가기엔 너무 아까운데 제 스펙아닌 스펙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직업은 뭐가 있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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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2661570 요리사 / 11년차 Lv 1

    학교에서 배우는것과 실무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학교에서는 말그대로 현장에서 일을할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배우는것일 뿐입니다. 실제로 일을 할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새로 다시 배워야 할겁니다. 그리고 조리를 업으로 하는 일은 원래 기본적으로 몸이 힘든게 당연한 겁니다. 몸을 써서 하는 일이니까요. 제가 하는 말이 서운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한달정도 근무하시고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이 온다고 현장직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포기하면 다른 어떤 일을 하셔도 똑같을 겁니다. 제가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유명한 다이닝레스토랑이라면 직원들도 꽤 있을거고 일하는양도 많을것이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당연히 따라올겁니다. 그걸 이겨내고 버텨내었을때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성장할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쪽으로만 일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조리과를 나온 23살이시면 전문대 졸업후 일을 많이 해봤자 1년내와일 겁니다. 요리사의 길을 걷기위해 2년간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시간을 투자하여 취득한 5개의 자격증을 그정도의 노력만으로 포기하시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아직 사회초년생 이시기때문에 실무경험 및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모든게 부족한 시기입니다. 게임으로 비교하면 100만렙에 레벨 1~2정도 되는겁니다. 그러니 너무 자신과 맞지 않는것 같다고 자책하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조금더 참고 견디고 버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고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일 잘하는일 그런거 고민하지 마세요. 내가 좋아하고 하기로 마음먹은일을 죽을 각오로 노력해서 숙련자가 되면 잘하는 일이 되는것이고 잘하는 일이되면 금전적인 부분은 자연히 뒤에 따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23살이 아니라 10년뒤 33살이 되셔서 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셔도 전혀 늦지 않고 세상 모든일에 다 도전하실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하셨고 지금도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하십시요.

    2023-0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684206 요리사 / 14년차 Lv 2

    학생때야 스팩을 쌓을 수 있는게 자격증 밖에 없으니 자격증을 따는거지만
    현장에서는 자격증이 사실 필요는 없어요. (이력서에 자격증 많으면 아 정말 노력은 많이했구나 정도지. 실력이 있다고 생각 안함)
    현장에서 근무하기 힘드시면 직업 자체를 바꾸셔야 할텐데 어쨌든 그럼 다시 준비해서 다시 신입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나마 비슷한 계열이 푸드스타일리스트나 영양사쪽, RND쪽인데 이쪽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합니다.

    2023-03-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170787 요리사 / 16년차 Lv 3

    제과제빵 17년차입니다.
    기능사 자격증이 그리 중요치 않다는 것은
    외식업에서 고용주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입니다.
    저는 기능사도 물론 어릴 때 멋모르고 땄지만,
    기능장 합격하고 똑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자부심이 생기죠.
    근데 여기까지 오기까지 님과 같은 생각을 수백번은 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내가 전문가다라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직업이 몸과 정신이 극한에 다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걸 극복해야 뭐든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는 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같이 힘내자구요!!!
    여자도 충분히 그 이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2023-02-1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202677 6년차 Lv 1

    전 남자지만 식영과 졸업후 제빵사로 일을 한 사람입니다 현재는 재가 다쳐 잠시 쉬고 있는 중이구요 먼저 자신이 음식에 관한 관심과 노력이 있는지 부터 다시 고민 해 보시고 본인의 자질과 노력, 호감 등이 더 쏠리는 곳으로 가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예전 김탁구 드라마로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제과제빵 학원 원장이란 말이 있지요? 아직 한참 젊고 앞날이 창창 하실터이니 재정비 타임이라 생각하시고 첨부터 고민과 준비를 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2023-0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025004 요리사 / 6년차 Lv 2

    푸드 스타일 리스트 추천드려요
    근대 자신이 왜 요리쪽으로 하고싶어는지 다시한번생각해보세요
    음식을 만들데 기분좋아 죠
    그리고 주변을 보세요
    당신이 만든 음식을먹고 기분좋아 하는 사람들을요

    2023-0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76166 요리사 / 10년차 Lv 2

    조리과 나오고 현장에 들어와서 나가시는분들 많죠..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장은 너무 달라서
    저도 처음졸업하고 오는 친구들한테는 생각해왔던거랑 많이 다르니 마음부터 굳게 먹으라합니다
    특히 여자분이면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 있죠
    근데 저도 여자고 처음 일했을때 똑같이 느꼈고
    지금 언 10년째네요
    어느 직업이든 힘든건 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해보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자격증이 무슨 상관입니까
    평생을 해야하는직업인데 다시 선택해도
    전혀 늦지않고 아깝지도 않습니다
    아까운게 문제가 아니라 음식쪽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조리쪽이 아니여도
    R&D, 강사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다르게 풀어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배님 첫 사회생활시작하시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나중에 그힘든일 또한 웃으면서 회상할날이 오길 빕니다:)

    2023-0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36562 요리사 / 9년차 Lv 1

    저도 요식업 8년정도 하고 방통대 식영과 편입해서 영양사 땄어요 ㅎㅎㅎ
    아랫분말씀처럼 식품회사도 갈수있고 영양관련 업무도 할수있구요
    길은 넓으니 꼭 현장직만 고집하실필요는 없을거같아요 ㅎ

    2023-02-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999493 4년차 Lv 1

    저도 조리학과쪽을 나오고 급식에서 3년 하구 일반직을 해봤는데요 정말 안맞아서 그래도 식품쪽이 좋아서 식품기사 취득하고 식품쪽일을 준비하고있어요! 요리만 식품을 다루는게 아니니까요 좀 더 넓은 의미로 다가가보기로했어요

    2023-02-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