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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학생인데 요 며칠 진로에 대한 확신이 좀 흔들립니다(글이 조금은 깁니다).
그런데.. 힘들게 방황하다가 이제서야 제 진로를 잡았는데 외부에서 자꾸 저를 자꾸 흔든달까요...? 정보를 좀 얻어보려고 IT관련 커뮤니티에 질문글을 조금씩 올려보면, 돌아오는 대답이 "인프라 왜 하려고 하냐" "클라우드/데브옵스의 등장으로 SE는 비전이 없다." "네트워크 서버 보안 분야는 대우도 안 좋은데(심한 비하적 발언을 들은적도 있습니다. 굳이 구체적 언급은 안 할게요.)", "SE는 경력이 중요해서 신입 취업이 어렵다" "취업할거면 개발자를 해라" 등... 이 글을 읽으시는 선배님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제가 SE를 하려고 공부하는 이유는...
전공이 정보통신공학과인데 저희학교 정통 특성상 코딩의 비율이 낮고 네트워크 쪽으로 많이 배웁니다. 저랑 1:1 상답해주신 현업 선배님 피셜 저희과는 개발자보단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제조업 전산실 등으로 취업을 더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또 지금 네트워크와 리눅스를 공부하며 흥미를 어느정도는 느낍니다. 물론 클라우드 엔지니어나 데브옵스등 고급으로 성장 하려면 자동화를 위해 Python등 스크립트 언어로 코딩을 한다는 건 알고있으며, 이건 얼마든지 공부할 의향이 있고 거부감 딱히 없습니다(코딩 자체엔 그닥 큰... 거부감은 없어요). 하지만 웹/앱 개발은 정말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아요.. 그런데 꼭 억지로 해야될까요?
NE로 최근 취업한 선배(이 형은 학점이2.7인데도 ㅈ소기업을 피해갔더군요..ㄷㄷ)는 IT라고 개발만 있는건 아니니 자신감 가지라고 하는데 요즘 확신이 흔들립니다..
정말로 다시 접고 개발자를 준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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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키텍처로 성공할 기운이 보이네요. 이 정도는 해야 엔지니어죠. 리눅스 파다 보면, 커널이 보이고 컴파일하다 컴퓨팅이 보이고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자가 하고 싶고 해야죠.
재미가 있으니까요.
파다 보면 만나는 것들이 생깁니다. 리눅스 박스로 라우터를 만들고 방화벽을 만들다, IPS를 만들죠. 그러다 요즘은 클라우드하고 빅데이터 하는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면 비교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주위를 사리를 것은 노애의 습성입니다. 재미가 있으면 몰입하고 주위의 사물은 흐려지죠. 그러면 잘 사는 겁니다. 다만,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도 컴퓨팅으로 묶으려는 습성이 생기니, 책은 골고루 보시길 바라구요.
참! 급하게 일만하면 빨리 지칩니다. 쉬는 시간 배분을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홧팅하세요.~~2021-04-22 작성 -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거의 모든 시간을 쓰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실건가요? 확고한 생각이 있어서 시작했으면 직업적으로 도전해봐야죠. 아직 대학생이고 경력으로 SE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접고 개발자 준비를 다시 한다고요? 그런 마음이라면 그 어느 것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진로 고민은 죽을 때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엔지니어의 꿈, 꼭 도전해보고 겪어보세요.
지나가는 5년차 SE가. 저 또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는 질문인지라 답변 남기고 갑니다.2021-04-22 작성 -
저는 귀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은 적성에 맞고 수입이 맞으면 선택하시면 되십니다 그리고 직장의 복리후생이 잘되있으면 더 좋을것입니다 이렇게 세가지 부분이 괜찮다고 하면 그 직업을 구해서 일하시면 괜찮을것입니다
지금은 큰성공을 거두거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원하시는 분야의 일을 하시면서 한달 생활비를 번다는 목적으로 하시면 힘들지않을것입니다2021-04-22 작성 -
아무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현재 인기있는 분야가 미래에도 유망하다는 확신은 할 수 없을 겁니다.
아래 좋은 조언들이 많은데, 어느 분야든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르지 않을까요?
클라우드로 가면서 과거 대비 Infra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까지도 아무 노력 없이
얻을 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 주특기로 키우시고, 다른 분야가 SE영역을 위협하듯 님께서도 코딩을 포함해
다른 영역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역량을 병행해서 쌓아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발자처럼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요하는 포지션도 있지만, 아직도 카카오/네이버 등의 특수 대기업 외에서는 여전히 그런 영역은 대부분 아웃소싱을 주고 IT/보안 전반을 관리하고 기획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합니다.2021-04-22 수정 -
진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으신거 같아서 같은 계통으로 15년이상 일하는 사람으로써 대견하네요.
인프라 비전이 없는게 아니라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게 사실입니다
2000년 초반부터 2020 까지만 해도 클라우드에 서비스를 올리는건 미친짓이라고 생각들을 했었죠
법적 기반도 이제는 클라우드 환경을 반영 많이 해서 인프라 구축에 드는 초기비용을 클라우드로 많이 옮기고 있습니다
인프라를 로컬로 구축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지고는 있지만 어느정도는 그 수요가 있으니 주변에서 이야기 하는거에 휘둘리지 말고 생각하시는 경력관리 및 자기개발 하신다면 뜻하는바를 이루실꺼에요 건승하세요 !!2021-04-22 작성 -
보통 인프라는 서버/네트워크/보안쪽을 통칭하는 용어 입니다.
클라우드/가상화 해도 어차피 물리서버 위에서 돌아가는거지 어디서 뚝딱 나오는게 아닙니다.
기존에 HW 장비로만 되던 네트워크/보안쪽 기능들이 SW로 가능할 뿐이지 SE 업무가 사라진건 아닙니다.
물리장비 SE에서 SW장비 SE로 이동만 있을뿐 클라우드/가상화 운영/네트워크/보안 엔지니어 뽑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보안 운영이 물리장비 환경보다 더 어렵습니다.
AWS 서버 생성 누르면 Linux가 설치된 VM환경의 서버가 하나 생성될 뿐이지 필요한 AP등은
직접 설치 하고 필요한 구성도 직접 해야 합니다.
AWS 무료로 계정 만들어서 한대 생성해서 해보세요. 바로 감이 잡히실겁니다.2021-04-22 수정 -
웹개발자라...지금 포화이기도 하고 프리랜서가 넘치는곳입니다
원시언어로 갈수록 보안에 좋지만 개발자가 부족하고 입문도 좁고 전산으로 가면 루즈해지기 나름이고 무한루틴입니다 일이라는것이
지금까지 공부한걸 살려 보안쪽은 어떠신지?
시스템 개발 보안을 할줄안다고 하면 진로도 공부한것도 모두 살릴수 있다고 봅니다2021-04-22 작성 -
일단 IT분야에서 비전이 시스템엔지니어보다 개발자가 좋은거는 사실입니다
몇년전까지만도 해도 IT분야 전체가 비전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통칭 전자,화학,기계에 비해서요
그런데 지금은 개발자 부족하다 못해 씨가 마를 지경입니다 왜냐구요 인력양성을 안했으니까요
웬만하면 커뮤니티에서는 진로상담은 하지 마세요 좋은 이야기 원래 안나옵니다
데브옵스는 툴이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업무 방식이죠
저 단계로 갈려면 파이썬,클라우드,리눅스 그외 툴 다 알아야 합니다
개발자레벨까지 되야 되는거는 아니지만 어느 수준까지는 숙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호간의 조율을 하죠 그런거입니다 괜히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경력 5년차 이상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전공이 네트워크와 리눅스를 접하시면 그쪽분야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데브옵스를 원하시면 클라우드와 파이썬에 대한 초보는 넘어야 겠죠??2021-04-21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