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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에서 외감으로 이직하려는데 후회할까요?
현재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이고 연결 회계까지 수행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사이즈는 매출액 기준(연결기준 매출액 1천억)으로 중견 기업이고 연봉은 4천에 성과금 실질적으로 없고 전표입력부터 마감까지 한 사이클을 전부 수행합니다.
미래 경력을 생각하면 이 회사에서 2~3년 경험을 쌓는게 맞는데 회장님 횡령사건이 터지고 법적리스크에 회계사까지 난리난 상태입니다.
그 여파로 과장급 이상 3명이 나가고 대리 수준이 팀장으로 업무 수행하여 인수인계도 재대로 못 받는 상태로 일을 하여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이번에 합격한 회사는 매출액 4천억대에 중견기업이고 외감 대상 기업에 성과금 포함하여 연봉 최소 5천, 오피스텔 제공, 아점저 제공까지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외감이라... 경력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얻는 커리어냐.. 연봉/복지냐의 선택지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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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꽤나 지나서 답글을 쓰고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어떤 선택을 하셔도 둘다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다만 둘중 어떤 선택을 하셔도 모두 더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상장법인에서는 커리어 만드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만 현재 글 쓰신 내용대로라면 엄청 고생하실 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 나이가 어리시다면 현 상황에서 버틴다면 엄청난 커리어가 되실 겁니다. 저 역시 첫 회사에서 입사 4개월만에 4개사 합병을 했고 그로 인해 엄청난 업무량을 경험했습니다. 그 덕분에 커리어 성장이 엄청 빨랐고 외감법인에서 상장법인으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외감법인에서는 조건이 좋습니다. 대신 조건이 좋은 만큼 본인이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상장법인의 경우 강제적으로 일을 하면서 경험이 쌓인다면, 외감법인에서는 본인이 커리어를 고민하고 만드시면서 일을 진행하셔야 할 겁니다. 누리실 것 누리시되 다만 그 다음 커리어를 항상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그래서 두 선택 중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선택을 하셨다면 그 다음 플랜을 짜서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만드셔야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2024-04-1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