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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D 회사 고민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1년 미만 근무 후 퇴사하여, MD 직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 몇가지 질문 남깁니다.
답변해주신다면 사회초년생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1. 5인 미만 회사 선택
5인 미만 회사는 안가는 것이 상책일까요?
연봉이 3000부터 시작하는 중소기업이며, 제가 좋아하는 업종의 회사라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였는데 주변에서 5인 미만의 회사는 절대 가지말라고 말씀해주셔서 고민이 됩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2700 연봉의 회사보단, 몸이 힘들어도 3000 이상의 5인 미만의 기업으로 가서 1년이라도 있다가 나오고 싶은데 주변 분들의 말씀을 듣고 나니 걱정이 많이 되어 질문 납깁니다.
2. MD시작 or AMD시작
디자이너에서 MD직으로 전환하려고 하다보니 MD직에 바로 적응할지에 대한 걱정도 있고, 직업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연히 AMD부터 시작하며 차근차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였는데, MD직부터 시작하는 것이 개인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MD직은 처음해보는 일이라 모르는 것도 많을 것 같고.. 이전 직장에서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존감이 깎인 상태라 MD직에 간다고해도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3. 일본어 공부 후 취준
3번 질문은 1번 질문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차라리 일본어 공부를 하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연봉의 직장에서 MD/AMD 직으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 하여 질문드립니다. 대신 공부하며 취업공백기가 길어질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ㅠㅠ 6개월 넘게 공백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MD직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차라리 1번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어학공부를 하고 난 후 취업준비를 하는 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계속 디자이너로서의 일을 꿈꾸며 달려왔는데 막상 회사에 가고 나니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고되네요ㅠㅠ.. 그 동안의 대학생활과 취업준비가 무엇을 위한 것이였나 갈팡질팡합니다..
답변해 주신다면 무슨 말씀이든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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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5인미만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내가 얼마나 이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일을 해 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온전히 나 혼자 1인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아닌이상 MD로 일할 때 5인미만도 충분할 때도 많으니까요.
큰 회사를 가봐도 파트별로 인원 몇명 안주는 경우도 많고 그렇습니다. 인원수보다는 내가 어디까지 업무를 맡아서 하느냐에 초점을 두면 경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 신경을쓰자면 지금은 전직을 하시는 것이니 되도록이면 사수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2주라도 인수인계를 받고 일을 시작하는 것과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은 정말 너무 다릅니다.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5인 미만인데 정말 아무도 나와 일을 같이 하는 사람이 없다!? 이거는 걸러야 합니다.. 배우는 느낌없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요.. 정신없이 흘러가다보면 다음 직장으로 이직할 때 내가 뭘 할 수 있는건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물경력이 된다면 이직을 할 때도 불안해서 계속 같은 직장에 머무르게 됩니다..
2. MD업무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자이너 일을 했던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니 어필해 보세요.
3. 사회초년생 기준으로 만약 공부가 더 하고 싶은거면 차라리 확실한 공부를 하시는거를 더 추천드리는데 6개월 정도의 일본어 공부인거면 회사를 다니며 1년동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해외에도 판매를 하는 업체들은 좋아하고 나중에는 분명 다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 행운은 아주 적죠. 그럼 그 범위를 넓혀 좋아하는 것을 만들면 됩니다.
과녘을 키우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더군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다니기만 해도 자신감도 자존감도 많이 꺾이는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려하여 준비하는 일들은 나중에 다 돌아오게 됩니다. 그 시기를 잘 맞이하는 준비과정이라 생각하니 지금의 불안을 부정의 감정만으로 담아두지 않길 바랍니다.!2023-12-19 작성 -
#. 혼자 프로세스 구축하고 회사 사업이 본인사업인마냥 키워보고싶으면 다녀도 좋습니다
단 책임에는 값이 따르는 법이겠죠
#. 나이가 어리시다면 AMD로 시작해도 좋아요 MD 직군자체가 건너뛰어서 배우면 무너지기 쉽습니다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시는게 좋아요
#. 금전적 여유가 있고 나이가 어리시다면 공부 좋죠 하지만 이중 하나라도 아니라면 공부는 포기하세요2023-12-21 작성 -
1. 5인 미만이어도 회사 전망이 좋다면 추천합니다.
2. MD로 시작하세요.
3. 취업을 먼저하세요. 더이상 공부할 시간 없습니다.
응원합니다.2023-12-21 작성 -
안녕하세요
전 5인 이하 기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업무량 대비 5인 이하로 구성하여, 법망에서 벗어나 근로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대표들이 대다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서도 없이 제대로 되지 못한곳에서 굳이 근무하는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그분들 말씀하시기를, 업무 기회가 많다 라고 하시는데, 음…굳이… 갖춰진 되서 일해도, 불합리적인 면이 많다 느껴지는데, 시스템이 어느정도 갖춰진 환경에서 일할 기회를 찾으시는게 전 더 낫다 생각합니다.
더러 디자인 전공하시고, 적성에 맞지 않아 MD로 전향하신 분들 현업에서 종종 뵙고요,,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가 MD가 디자인을 전공한게 어느정도 메리트가 되는거 같습니다. 옷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일거 같고, 그만큼 트렌드에도 민감하니, 이런 흐름을 잘 이해하고 계신점을 어필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당장은 사수가 있는 상황에서 업무를 체계적으로 습득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액셀을 잘 하시면, 아무래도 좀 순조롭지 않을까 싶고, 언어는 영어가 좀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바잉 MD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어로 이메일 소통하고, 출장 가서 영어 소통이 크게 어렵지 않을정도로 하시면 것도 메리트가 될거 같습니다. 시작하는 단계라, 큰 걱정 보다는, 좋은 기회를 많이 모색하시고, 지원하시고, 하나씩 찾아가시면 좋을거 같네요2023-12-20 작성 -
안녕하세요..^^그동안 여러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신 분이 처음이라 몇가지 답변남길게요
우선 앞날의 길은 내가 정하는것 같지만 어느정도 성장 하기 전까지는 사회와 사람들과 환경에 부딪혀 봐야 합니다.
AMd.Md,..이왕 할꺼면 MD. 일본어는 어떤환경이냐 따라서 다르니 필수는 아닐 수 있음. 그리고 디자이너는 글쎄요.. 님의 글을읽어보니 추진력이나 초점잡는 감. 명확한 의사 전달 표현등은..이것도 필수는 아니지만 툴을 익혀두고 계속세상을 주시하는방법뿐이네요. 제팀에도 디자이너가 두분 계셨는데.. 결국 끝까지 가는 사람은 스스로 공부하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 이였습니다. 본인 몸에 장착할수 있는 지식+툴은 스스로 장착하는게 맞고, 그것의 방향에서 살아남으려면 인내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항상 공부하고 읽고..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같이 화이팅 하시죠^^2023-12-19 작성 -
저랑 비슷한 케이스이신데요.
저도 5년정도 디자이너생활 후 MD전향하여 10년정도 일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스트레스는 MD직군이 더 많이 받습니다.
매출과 관련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업무는 그또한 재미도있어요~매출이 올라가면는게 눈으로 보이니깐요~
자기가 하는일이 재미가있으면 사업장의 규모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네요.
소규모회사라 할지라도 인지도좋고 평판좋은회사들도 있거든요~
그회사가 그계통에 어느정도 자리매김을 했는지를 알아보세요~
소규모여도 이름 날리는곳들있거든요~
그회사가 또 커지면 당사자분도 그만큼 위로올라가는거구 그만큼 노력해준 댓가를 주시겠져
그리고 연봉은 또 이직을하시에도 직전받던 수준으로 평가를 많이 하기때문에 높게받는 회사가 도움이 될수도있습니다. 다다음을 걱정하신다면~
중간에 공부하다가 이직하시는건 비추요~
일하시면서 짬짬히 하시는게낫지
공백생기면 취업 더 힘듭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패션업이 성황은 아니거든요~
저의 과거와 비슷한케이스시라 응원드립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을하시길^^2023-12-19 작성 -
제가 님의 나이라면
5인미만이라도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으니 지원해 보겠습니다.단 경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사여야합니다. 의료보험되고 인지도는 있어야하고 1년이상은 근무할 수 있는 회사여야 합니다
AMD라도 대형사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더 인정해 줍니다
선공부도 좋지만 근무 경험을 더 인정해 줍니다2023-12-19 작성 -
대기업 쪽이 아니라면 amd 보다는 md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5인 미만의 경우 케바케이기 때문에 단언하긴 어려우나 첫 시작의 경우 어느 회사든 크게 업무를 처음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건 비슷할 것 같아요. 아마 계약, 복지 관련해서 5인미만의 경우 혜택을 못 받는 부분(회사재량에 따라)이 있어서 걱정하는게 있습니다.
일본어의 경우 해외MD를 준비하시는게 아니라면 회사 입사 하시고 별도로 공부하시는건 어떨까요? 목표하시는 회사가 일본채널을 운영하는게 아니라면 신입에게 크게 연봉에 작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엠디 업무는 매일 매출을 봐야하기 때문에 매출에 따라 피드백이 강하게 나올 수 있어서 신입 때 많이 힘들어합니다.
최소 1년 전체 시즌을 경험해봐야 그 브랜드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경력의 경우 이직하더라도 시즌별 노출 타겟을 어느정도 가늠하면서 진행 가능하나 신입의 경우 당장 던져지는 입점몰의 기획전과 자사몰이 소외되지 않게 신경 써야하니까요.
좋은 동료들 만나는 것도 하나의 운이지만, 좋은 브랜드 만나셔서 엠디 업무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년 잘 채우시고 다른 카테고리도 경험해보시면서 잘 맞는 카테고리 찾아보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2023-12-19 작성 -
공백기도 괜찮고 .. 나이도 괜찮은데
회사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기준은 사실 본인이 만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5인 미만인 회사가 별로라고 하는 이유가 나한테 별 문제가 아니라면 상관없고 급여수준이 낮은것도 본인이 하고자하는 일을 할수만 있다면 이겨낼수있다? 그럼 그또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왜 반대하는지 정말 나한테도 괜찮을지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잘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md라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디자이너가 생각과는 달랐다라고 하시는데
막연한 md라는 직무를 쫓다가 결국 시간이 걸려서 됬는데 안맞을경우... 가 있죠
Md는 보통 어떤걸 기획하는 업문데 주로 하루종일 분기별로 차트를 보고 숫자를 만지며 엑셀에서 수식을 걸고 최적의 숫자를 뽑아내는 일을 메인으로 합니다
물론 그외에도 다른 일들이 있지만 제가 겪은 바로는 생각보다 더 숫자에 강해야했습니다....그래서ㅠ저도 오래 준비하고 아 내 길이 아니구나하고 4달만에 바로 전향했는데요
요는 md가 무슨일하는지 알아보자~ 이런마음으로 간다면 오랜 시간 준비하는것보단 시간을 단축하고 적성에 맞을경우 더 좋운 회사로의 이직을 위해 준비를 병행하는것도 나쁘지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높게 설정해서 준비끝에 md업무를 시직했는데 안맞을경우 매몰비용이 크다는 생갇에 관두기가 쉽지않아지죠 :)2023-12-1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