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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면접보고왔는데 기분이 별로네요
안녕하세요. 1년 6개월정도 인테리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이직준비중입니다.
오늘 주거인테리어에서는 알아주는 곳(적당히 규모가큰 중소)로 면접을 보라해서 보고 왔습니다.
면접을 보고와서 기분이 썩 좋지않아 위로 받고자 글 남깁니다.
면접 처음에는 제가 하던일과 퇴사이유를 여쭤보셔서, 제가 하는일에 비해 연봉협상이 잘 되지않았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연봉에 꽂히셔서 제가 전에 받던 연봉과 희망하는 연봉을 여쭤보셨고, 소신있게 전직장과 비슷한 수준을 말씀드렸습니다. 전 직장이 포괄임금제를 써서 계산하기가 애매하여 기본급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경력도 많지않은 신입디자이너가 그렇게 받는건 말도안된다며 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 언행,눈빛과, 전 직장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과 간파하고 있다는 듯한 말들을 하는데 사실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러면서 이만한 규모에 들어온다는것은 배움을 전제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연봉을 낮춰서 들어와야하고 본인이 들어와서 잘할거란 자만을 버리고 경력많은 디자이너 밑에서 배우라고 가르치듯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입사후에도 여기서는 연봉협상도 힘들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습기간동안 월급의 70%만 받을 수 있다는 말도 걸렸습니다.
결국 연봉을 맞춰줄수 없다고 하여 저는 회사측에서 제안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면접을 급하게 끝내더군요. 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인사하고 나왔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본인이 기본급을 다시 계산해보니 제가 무턱대고 부른 금액이 아니였는데 그 금액을 말한것이 맞냐고 묻더군요. 맞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더라고요.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그동안의 경력까지 무시당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지않네요.. 회사가 잘났다고 말하는 건 좋지만 면접자의 대한 태도가 너무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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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8년여의 경력중에 여러곳을 면접 봐왔지만 회사마다 케바케인데 단언컨데 면접보신분의 태도가 경험상 입사후의 회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고 예상하신 시나리오의 80퍼센트는 맞을 확률로 전개될 것 같네요.
그리고 제일 최악인건 저런식으로 가스라이팅 하는 회사는 비추에요 ㅠㅠ 다양한 회사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분명 좋은 회사도 있다는걸 잊지 않아주셨으면 …2023-11-09 작성 -
mentor6944123
Lv 4
제 첫 직장이랑 비슷하네요. 앉혀놓고서는 한다는 말이, 네가 학교에서는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실무란 매우 다르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네가 사회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여기서 못 버티면 다른 곳에서는 안 받아준다 등등. 물론 여기서 맞는 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면접관은 회사의 얼굴입니다. 초면에 그렇게 실력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는데, 실수라도 하면 그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말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연봉에 관해서도 충분히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음에도, 딱 잘라서 입사 전이든 입사 후든 협상은 없다고 말하는 게 불통의 조짐이 많이 느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깎아내리고 얕잡아보는 태도가 정말로 마음에 안들어서 사흘 만에 때려쳤습니다.2024-03-27 수정 -
첫직장도 아니고 적지만 경력직으로 이직 면접이라면 회사에서 사람을 보는 면접이기도 하지만 구직자가 회사를 알아보는 면접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면접자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건... 오라고 연락와도 가지마세요. 요즘 수습기간에도 급여100프로 지급하는 곳도 많구요, 연봉이 높은데도 뽑을 마음이 있다면 수습기간 가진 후 애길 나눠도 될일인데 면접도 끝낫는데 굳이 전화까지 해서 그런말을 했다는건 별로네요.
쪽지보내기가 있다면.. 어느회사인지 알고싶네요. 피하고 싶은 회사입니다.2023-10-10 작성 -
회사는 연봉에만 집중하네요 경력이 님 정도면 신입보다는 낫고 1년 쌓을 동안 많은걸 배워서 잘 쓰실수 있어요
회사도 그렇게 생각 하는데 연봉협상 힘든건 님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거에요
회사도 좋은데 가고 싶은데 급여도 올려받고 싶다면 둘 다 가질 수가 없는건 맞아요 경쟁률이 50대1넘었을테니
회사는 연봉이 제일 싼 사람을 당연히 컨택하게 됩니다
그걸 기분 안 나쁘게 말했다고 그 상황이 달라지는것도 아니니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셨음 하네요
회사는 갑질 핝거고 님은 조금 현실감있게 접근 하시고
연봉기준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시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 잘 찾으시길 바랄께요2023-10-06 작성 -
기분나뿔수는 있어요 사람에 따라 둘러서 말하기도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경력5년이하는 어딜가도 비슷한대우를 합니다 별로 시킬일이 그리많지않거든요 아무리 내가 열심히했고 누구보다잘할수있다고 자부한다해도 회사입장은 틀립니다 님을 키워서 얼마동안이나 써먹을수있을지 가름질을 하기때문이죠 이직종이 이직이 많다보니 업계에서도 당연히 투자를 하는데 연봉협상이니 이런저런이유를 면접때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입장에서는 당돌하다 여기거든요
님같은 분들이 업계에 들어와서 이전에 이런현상들이 많다보니 이해하십시요 결국 배워야하고 잘 본인을 케어해서 성공해야하기에 욕심보단 투자하는 회사입장에서 고려를 해보세요 내가 님이라면 그런상태에서 이직을 했더라도 돌려서 말했을겁니다 월급보단 일을 더많이 배우고 싶은데 저는 최소한 이정도는 받아야 현상유지가 가능해서 가능할까요 하고 한번쯤 생각해보십시요2023-10-06 작성 -
별로였을 마음이 느껴집니다.
면접관들도 수준이란게 있습니다. 규모가 크다고 그들도 성숙되고 메이져급은 아닐 수 있는거니 게의치 마세요.
업계 직무 트렌드가 어떨 지는 모르지만, 쓰니는 나름 수준의 연봉을 받았을테고 당연히 이직시에는 더 많은 급여를 받고자 해야죠. 40세 이전까지는 무조건 상향해야 됩니다. 이직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네임벨류 있는 곳에서의 경험치는 훗날 도움이 되길 합니다. 나의 명함 같은 거죠.
인테리어는 업종도 많고 다양한 곳에 존재합니다. 패션도, 잡화도, 식음, 외식, 프렌차이즈도...
가급적 이익이 많이 나는 곳이 확률적으로 급여가 높을 것 같네요.
그리고 수습기간이 어딨습니까 임원급이면 인정 ㅋ
나아가 70%가 어디에 있나요 요즘 세상에 ㅋ 이건 거르는게 맞아요
털어버리고 준비하고 gogo~~2023-10-06 작성 -
수습기간월급에 70%만주는회사는 진짜처음들어봤네요..
연봉을얼마부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업계특성상 기술도 가르쳐주는데 돈도많이줘야하냐고, 오히려 돈내고 배워야하는거 아니냐고 가스라이팅했던 사장도많이봤습니다ㅜㅜ
결국저도 설계하다가 좋은제안으로 시공으로 옮겼긴한데, 꾸준히 면접보시다보면 그래도 괜찮은 마인드가진대표 한두명은 꼭 만나실거에요.
잘 되실겁니다. 포기하지마셔요2023-10-06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