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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1 서강대 심리/토익 970/오픽 IH/학점 낮음
안녕하세요.
서강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31살 된 취준생입니다.
공기업을 2년 정도 준비하다 한계를 느끼고 올해 초부터 사기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기업 쓴 지는 이제 한 3개월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학점이 너무 많이 낮아서 걱정입니다.
애초에 학점 때문에 포기하란 말을 들어서 시작한 공기업이었는데 NCS시험에 제가 도저히 적응을 못했습니다.
나이도 점점 들어가기에 마음만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4월초부터 6월 말까지는 중소, 중견 영업직 위주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면접 첫 질문이 왜 굳이 서강대를 나와서 이곳을 지원했느냐였고 제 학력과 나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도 나름 잘한 것 같은데 결국엔 다 경력직을 뽑았구요.
많이 답답했고 더 눈을 낮춰야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제 스스로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동문친구들이 중소 영업에 들어가면 금방 퇴사하게 될테니 다른 쪽으로 해보자고 했습니다.
인사쪽으로 방향을 잡아 보고 첫 직장은 `괜찮은` 곳에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인사 직무로 자소서를 쓴 지는 약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규모의 기업까지 써야할 지 경쟁력은 있는 사람인지 감이 도저히 안 잡혀서 답답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강대 심리학과 졸업 2.7/4.5
토익 970 (2023.03.12)
오픽 IH (2021.09.20)
한국사 2급
회사 경력 없음
동아리 회장 경험
현재 인사 직무는 연봉 2천 후반에서 4천 대까지 일단 학점 제한 없는 곳에는 거의 대부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 같은 경우는 서류심사에서 학점 때문에 자동으로 걸러질 것이라고 하더군요.
현재 상황과 앞으로 제 커리어를 고려해서 현실적인 목표를 어떻게 잡아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길었지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대략 아래 5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1. 제가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2. 현실적인 목표를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3. 좋은 곳을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지 당장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지
4.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한지 당장 취업하는 것이 중요한지
5. 만약 필요하다면 어떤 스펙을 쌓는 것이 좋은지
시간 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직자 분들이나 멘토님 혹은 동문선배님들의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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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스펙은 대기업 응시자들의 경우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펙으로 보입니다. 현재 스펙은 가장 기본적인 스펙으로 보시면 될듯하고 무엇보다 귀하의 입사 포부나 목표에 대한 자기소개가 중점적인 평가기준이 될것 같습니다.
최근 추세는 모집 직무에 타다한 실무지식. 경험. 인성. 적성등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런면에서 귀하의 전공은 인사직무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판단됩니다.
단, 귀하가 그 전공으로 인사직무에 연계시켜 개발해나가고자하는 부분으로 짧지만 좀 더 구체적으느 어필할수있는 방법을 강구하셔야될듯합니다.
대부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누구나 비슷하다고 여기지만
그 내용에서는 직무에 대한 이해력과 응시자의 적성 및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서류면접에서 기업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거의 선정해둔 상황이며 대면 면접은 확인하는절차일뿐입니다.
자신의 역량 장점.단점에 대해 진지한 고찰과 직무에 대한 사전지식. 이해도가 반드시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학점은 그 다음 문제이지 않을까생각됩니다.
대기업의 인사. 채용 ERP역시 기준 학점을 참고하겠지만 일부 채용 기준이 다른조직들도 많다고 봅니다.
귀하가 지원하고자하는 직무가 인사라면 귀하가 입사후 채용후보자로 선정하고자하는 사람들의 이력서나 커버레타를 어떤 부분에 비중을 둘것인지 생각해보고 정리하는게 어떨까합니다.
역지사지2023-07-18 작성 -
학력은 괜찮은데, 요즘은 학력만 보진 않더라구요.
외국계 아닌 이상 인사팀이 영어를 많이 안쓰는거 같긴한데... 영어 성적 좋으시니 놓지 말고 꾸준히 하세요. 그리고 실무자들 보면 노무 이슈, 노무 관련 세무, 정부 정책 F/U이 중요하니까 관련 공부나 기사 꾸준히 보시고.. 그런 쪽 자격증은 있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엑셀, PPT 중요하구요.ㅎㅎ
어떤 기업이든 간에 인사 포지션으로 지원하시구요. 이직할 때 직전 연봉 대비로 협상을 하니까 초봉 그래도 3천때부터는 시작하는데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집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퇴근 후에 그 다음 이직을 준비하기 좋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2023-07-23 작성 -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도 공백기가 많은 (3년) 취준생이고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되어 글 남깁니다
상반기엔 대기업 위주로 넣었다가 전탈하고는 중견 중소 스타트업 가리지 않고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눈을 어디까지 낮춰야할지도 고민되고 직무도 고민이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끄럽긴하지만 취지팀 개인상담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졸업 후 5년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선배님도 추천드려요2023-07-18 작성 -
학교 취업지원팀에 찾아가서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세요. 저도 고시 준비 등 다른 것 하다가 사기업 취업 개념조차 없었는데 취업캠프 같은 거 며칠 참여하면서 기본 개념을 많이 잡았던 거 같습니다. 저는 학점이 2.5 정도였고 영어점수는 고시 때문에 봤던 gtelp level2 67점, 한국사 1급(이것도 고시) 이 정도 밖에 없었어요. 현재 취업지원팀 팀장님도 동문 선배시고 예전에 팀장 아니실때도 좋았던 분으로 기억하네요. 후배님 화이팅!
2023-07-18 수정 -
학교 이름은 괜찮은데 학점이 별로라면 사교육 쪽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근무시간이 남들과 다르고 대부분 개인사업자-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지만(사대보험 해주는 학원은 흔하지 않음)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입니다.
2023-07-18 작성 -
학점보다 현재 다른 경쟁자보다 뭐가 더 뛰어난지 부각시키세요. 학점보다 잠재력을 더 높게 봅니다. 힘내시고. 잘될겁니다
2023-07-18 작성 -
대기업 출신으로, 세번째 이직한 회사에서 현재 리크루팅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학점은 성실성의 척도인데, 어학점수라든가 여러가지 사유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1. 대기업 HR직무를 목표로 하신다면,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대기업 인사직무는 전문성이 있는 인력이 아니라면 사내에서 전배를 통해 충당합니다.
2. 노무사 등 전문 지식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중견기업이라도 HR담당자로서 매력이 없습니다. 차라리 영업관리 등의 타 직무로 도전 후에 전배를 노리심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3. 보통은 후자를 추천드리지만, 31살에 무경력이라는 부분을 고려하면 중견 이상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턴 등의 경력을 쌓기엔 나이가 많으셔서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4. 취준생분들이 생각하시는 스펙은 기업에서 채용 시엔 거의 쓸데없는 부분입니다. 직무연관성이 있거나, 전문자격증이 아니라면 차라리 관련 알바나 고시준비 경력이 낫습니다.
5. 꺾이지 마시고 계속해서 지원하시면 어느 곳에서는 지원자님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채용하는 기업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입니다.2023-07-18 작성 -
돌이켜보니.. 뭐든지 자신감입니다. 안믿으시겠지만 스펙 학벌보다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그런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말 입니다.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2023-07-18 작성 -
학벌과 토익은 좋으신데 학점이 낮아서 조금 걱정되네요.
대학원을 가셔서 학점을 높이는것도 추천하고요.
그게 안되면 ncs경험을 살려서 공무원 생각도 해보시고
안되면 중소기업쪽도 넣어보시고 그게어려우면
전문직 시험 (세무사, 노무사 등) 도전해보시는것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펙은 충분한데 뭔가 경쟁력이 필요할듯 특화된 ..2023-07-1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