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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들 우울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조회수 1,248 2021-08-09 수정

안녕하세요. 현재 근무중인 회사와 너무 맞지않아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직원 존중이 너무 부족해 저 뿐만아니라 팀원모두 눈치싸움 하듯 누가 먼저 퇴사하냐 하고 있네요..ㅎ


저도 너무 마음이 힘들고 가족과 지인들도 걱정하던 와중에 그냥 몇주 뒤에 적당한 핑계를 대서 퇴사통보를 하고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달까지는 일을 하고 사직서 제출후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지금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고, 소문이 의하면 퇴사 통보 후 퇴사하기전까진 직원을 쥐잡듯이 잡는다고 하네요. (개인이 처리하기 힘든 양의 업무를 주고 처리 못할시 갈군다던가 직원의 개인사정을 들먹이며 막말을 들이붓는듯 합니다.)


뭐 알게된 이상 퇴사까지 견뎌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남은 회사생활을 해야겠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부담감에 참.. 매일 출근이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감이 가시질 않네요.. 마음 다스리는거엔 자신이 있었는데 ㅋㅋ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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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7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87477 매장관리자 / 11년차 Lv 2

    어차피 안 볼 사람에게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 쿠사리 듣는거야 예~예거리며 한귀로 흘려버리면 될일.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딱 그심정이었습니다. 2년만 참자.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 아무것도 아닌 저 놈한테 지는거다.
    사람이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법인데, 자신이 최선을 다 했음에도 일부러 쿠사리를 하면 그건 그냥 개 짖는 소리죠. 그런데 신경쓸바에 다음에 갈 직장 알아보는 것에 신경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021-08-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62806 광고디자이너 / 3년차 Lv 1

    퇴사 통보 후 말씀하신대로 괴롭힘이 있어서 자존감이 떨어진다던가 모든게 내 잘못 같아질 때 퇴사 사유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세요 ㅎㅎ 지금 여기에 글로 남기셨듯이 당신 잘못이 아닌 회사가 사람 소중한줄 모르고 존중하지 않아서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자신을 위로하길 바랄게요ㅎㅎ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회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글쓰신 분을 구워먹든 삶아먹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괴롭힐 수도 있어요
    그러니 글쓴이분도 이 회사에 얽매여서 온갖 부정적인 영향 받지 마시고, 차라리 그 시간에 본인의 미래에 더 도움되는 일들을 차근차근 꾸려나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분이 울적하다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을 틈틈이 보세요! 이를테면 귀여운 거나 좋아하는 일이나 앞으로 이직하고 싶은 복지 좋은 회사나 등등..
    그래도 여태 열심히 일하신 것처럼 회사 일을 아예 던져버리는 것보단 회사에 필요한 도리까지는 하시고 잘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21-08-12 작성
  • 그냥 어디서 개가 짖네 하고 무시하고 참으세요 비록 저희는 사람이지만 돌과 같은 마음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개가 짖을때 잠깐이나마 놀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잠깐일 뿐이예요 과거는 과거일뿐 후회가 아닌 반성후 개선만 남기를 바라고 님에게 꽃길만 있기를 바랄게요

    2021-08-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48071 디자인·CAD / 2년차 Lv 1

    안녕하세요~ 저도 3주전에 1년4개월정도 다닌 회사에서 퇴사했습니다. 패키지 디자이너이고 에이전시에서 근무했는데 인원 7명도 안되는 중소기업이였어요. 처음 면접볼때 저를 되게 마음에 들어하길래 저도 회사랑 운영진들이 좋았고해서 근무를 시작했는데, 작년말에 신입이 들어온 후부터 대표랑 실장 태도가 싹 바뀌더라고요. 제가 운전면허 없는것부터 마음에 안들어하더니 그뒤로는 업무적인면이 아닌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하고, 정말 다혈질+사적인감정+반말+꼰대인 대표 밑에서 너무 힘들어서 디자인팀 단체로 퇴사각 재고있었는데, 저는 운좋게도(?) 갑자기 회의시간에 대표가 난리를 치더니 저보고 업무 손떼라며 본체를 가져가고, 당일날 저보고 나가줬음 좋겠다고하고 권고사직으로 해주겠다해서 해고유예기간 한달없이 그냥 이틀뒤에 각서받고 바로 나왔어요. 해고수당 받고싶었는데 귀찮기도했고 보험상실사유에 해고로 찍히기 싫어서 그것만은 참았네요. 후임 두명도 3달안으로 퇴사한다하는데 결국 제가 제일 먼저 퇴사했어요. 그동안 왜그렇게 열심히 일한건지 억울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속이 다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없어져서 몸도 건강해졌어요. 어떻게 퇴사하면 좋을지, 가급적 실업급여 받는게 좋으니까 신중히 잘 생각해보세요. 회사는 널리고 널렸어요. 본인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지마시고 하고싶은대로 하실 수 있길 응원해드립니다!

    2021-08-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귀하에게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고.. 직장인이라면 받은만큼 책임을 갖고 일하시면 됩니다. 또한, 퇴사는 귀하의 판단을 회사에 통보하는 것이지.. 회사의 동의를 얻는 것은 부차적인 일이므로.. 눈치보거나 죄책감을 전혀 신경쓰지마시고 퇴사하시면 됩니다.

    더 좋은 조건의 타사에 합격하였으니, 한달 동안 성실히 인수 인계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퇴사 절차를 밟으시고, 막말을 퍼붓는다면 그런 이야기를 들을 이유는 이제 없다고 하시거나 가볍게 무시하시고 인수 인계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진행되는 일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고, 재직하면서 쌓아둔 경험을 최대한 빨리 정리하여 타사로 이직할 이력서를 작성 후 귀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니.. 이 외에 다른 내용은 좀 내려두시면 되구요.

    2021-08-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91466 6년차 Lv 3

    오늘 퇴사통보한 사람입니다. 제가 다닌 회사랑 비슷해서 공감되어 몇 자 남깁니다. 이제 퇴사할 회사에서 누가 갈구든, 뭐라 씨부리든 신경쓰지마시고 할일 하고 칼퇴하세요. 업무시간에본인 할일만 하면 도리는 다 한겁니다. 퇴근시간되면 눈치보지말고 남은 업무 내일하겠다하고 퇴근하세요. 이제 안다닐회사 신경쓰고 눈치보지말고 본인만 생각하고 이직계획 생각하세요. 저는 금요일에 퇴사결심하고 바로 알아보고 주말에 면접가능한데가 있어서 면접보고 월요일 퇴사통보했습니다. 이번주까지만 다니겠다. 하고 통보. 당연히 곤란하다하는데 신경안씁니다. 그만둘회사에는 도리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 신경쓰지마세요. 그래야 작성자님이 덜 스트레스받아요.

    2021-08-0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951051 시스템엔지니어 / 6년차 Lv 5

    당장 한 가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은.
    지금 시기에는 절대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내 경험과 미래를 위해 회사의 업무를 진행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직을 위해서, 나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내 경력을 포트폴리오에 녹이기 위해서 업무를 하세요.
    노동법상 퇴사 통보를 회사에 한 후 1개월 내에는 퇴사가 가능합니다.
    프로젝트가 얼마 남았는진 모르겠지만 과도한 업무량이 주어진다면 퇴사 일정을 변경하도록 통보하세요. 가능한 빠른 시일로(최대 1달) 그리고 그 안에 회사에서 진행한 업무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법대로 따지자면 프로젝트의 수행과 완료에 대해선 직원이 질 책임보다는 회사가 질 책임이 훨씬 큽니다. 회사의 직원 존중이 부족해서 퇴사를 결심하신 마당에 프로젝트의 납기준수와 퀄리티에 목숨걸지 마시고 그간에 업무를 정리하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021-08-0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