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선구자]
제가 속한 단체에서 언제나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아서가 아닌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보고 시행착오를 겪은 후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한 뒤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안을 찾아왔습니다. 1년 3개월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GTEP)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 단체는 해외 전시회에 학생들을 믿고 데리고 나갈 중소기업 협약업체가 필요한데, 저희 기수가 시작할 때는 당장 저희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할 협약업체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본부장이었던 저는 책임감을 갖고 무작정 여러 시청에서 중소기업체 명단을 받아 일일이 연락하고 약속을 잡아 직접 찾아가서 설득에 실패하기를 수십 번김 공장단지, 의류·악세서리 공장단지로 찾아가서 사업단에 대해 설명하고 MOU를 맺으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수십 번의 실패 끝에 한 업체와 MOU를 맺었지만 협약업체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였고 저 혼자하기엔 벅차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내부적으로는 전 GTEP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 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체들의 저희 사업단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을 찾았습니다.
그 후 저의 경험과 생각을 각 팀장들과 공유 하여,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팀 전체가 함께 나갈 수 있는 해외 전시회를 걸고 상점제도를 도입했고, 외부의 문제는 선배 기수인 7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단 브로셔를 만들어 저희 사업단을 신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협약업체의 수가 30개 이상 증가했고, 저희는 그 업체들과 해외전시회에 나갈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경험을 통한 성장은 제 대학생활에 원동력이 돼주었습니다. 대학생활 내내 주도적인 위치에서 그 단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오면서, 제 자신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팀을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이 아닌 진솔한 말, 경청의 자세를 바탕으로 팀원을 배려하고 팀과 화합해서 그 팀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창조해 내고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사람이 제가 추구하는 인재상이기 때문입니다.
글자수 1,077자1,846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