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T인재개발원(서구 갈마로)에서 봤다. 면접 안내에는 '2층'에서 본다고 쓰여있었는데 실제론 '1층'에서 봤다.
오전 9시 10분까지 도착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면접을 보는 지원자마다 도착시간이 달랐다.
지원자 1명에 면접관 4명이 한 방에서 면접을 보는 형식이다.
면접 준비실에 도착했을 때 면접 요원은 2명, 지원자는 나 포함 2명 있었다.
먼저 도착한 1번은 9시 12분 즈음에 PT 면접을 준비하러 이동했고, 2번이었던 나는 9시 38분 즈음에 같은 방으로 이동했다.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를 수령한다는 서명을 하던 도중에 4번 지원자가 도착했다.
면접관 4명, 지원자 1명으로 다대일 면접이었다.
1. 면접 전까지의 과정
면접 준비실에 도착 → 신분확인 및 전자기기 반납 → 준비실에서 20여 분 동안 대기 → PT 면접 준비실로 이동
→ PT 질문 준비 (질문 2개가 적힌 종이를 보고 그중 답변하기 쉬운 거 하나를 선택해서 15분간 답변 준비. 볼펜 사용해서 종이에 필기 가능함.)
→ 15분이 지나고 진행요원이 종이 가져감 → PT 면접 준비실에서 면접실까지 복도를 따라 1분간 이동
→ 면접실 문 앞에서 몇 분 기다린 뒤 종이를 받고 면접실에 입장
2. 면접 진행 중 및 진행 후의 과정
인사 및 주의사항을 듣고 면접 시작 → 자기소개 30초 → 준비했던 PT 면접 2분 정도 답변 → 남은 시간 16분 동안 면접 진행
→ 면접이 끝나고 진행요원 曰 "3번 지원자가 결석해서 20분 쉬고 4번 지원자 면접 진행하시겠습니다."
→ 걸어왔던 길 그대로 다시 한번 1분간 이동 → 면접 준비실로 돌아옴
→ 면접 참석 확인서에 면접 번호, 날짜, 이름 적음 (종이 한 장을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회사 보관용, 다른 하나는 면접자 보관용)
→ 면접비 수령 서명란에 사인하고 면접비 5만 원 받음 → 귀가
전공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면접관 4명 중 1명이 늘 웃으면서 답변을 들어주셨다. '답변을 잘하시네요.', '준비 많이 하셨네요.'라는 반응을 자주 들었다.
기사 자격증을 3개 땄다는 답변을 듣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라는 말도 하셨다.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이셨다.
이름이나 학력 등의 신상정보가 드러나는 말을 하면 블라인드에 위배된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라 등의 말을 듣고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 분위기는 위에서 쓴 '면접관 반응'과 다를 게 없다.
면접실 문 앞에 서있었고, 면접실로 들어가기 3분 전에 배가 아파서 진행요원의 허락을 받고 화장실에 갔다.
4분 만에 볼일을 해결하고 면접실로 들어갔는데, 이 때문에 점수가 깎인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마지막에 못다 한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대답이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많이 아쉽다.
PT 면접 질문이 전기기사 실기를 공부하면 나오는 내용이니 숙지하지 않으면 답변하기가 힘듭니다.
제 경우엔 PT 면접 질문이 어제 유튜브로 봤던 내용과 똑같아서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봤던 면접 중 전공 질문이 가장 많이 나왔으니 전기기사 실기 내용을 꼭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TMI로 제가 봤던 공기업 정규직 면접 중 코레일(다대일 10분), 전기안전공사(다대다 45분) 두 곳은 전공 질문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한 얘기지만 답변 중간중간에 체험형 인턴을 하면서 얻게 된 지식 및 경험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출장 갔을 때 봤던 기차역의 전기 설비에 대해 얘기하고, 직장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지식들을 얘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