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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에 대해 공부해가고 관심이 있음을 어필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카셰어링 특성상 관련 산업의 경력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인턴 경험과 창업 경험을 살려 말한 것이 좋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IT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 따라서 OS를 다루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점과 자동차 관련 창업 경험을 말해 준비된 인재임을 말했습니다.
산학연계 인턴으로 스타트업에서 2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이러한 경험이 스타트업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거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 회사 특성상 자동차 관련 창업 경험, 자동차 관련 인턴 경험이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보였을 듯 합니다.
취업 준비생으로써 대외적으로 느꼈던 쏘카에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표가 바뀐 이후로 많은 것들이 내부적으로도 바뀌고 있고, 외부적으로도 매출면이나 사회적 가치 면에서나 노력을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규모는 커졌으나 여전히 스타트업의 특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빠른 결정과 실행을 통해 일이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개인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시됩니다.
처음에 입사할 당시에 단순히 이력서 한 줄만 더 채우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근무하다 보니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단한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고, 더 좋은 인재들을 뽑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런 틈에서 배울 것도 많다고 느꼈고 개인이나 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음을 진정으로 공감했습니다. 저 또한 단순히 대기업을 가고자 스펙 쌓기에 바빴던 학생이었지만, 꼭 쏘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최소한 기업을 먼저 체험해보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