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화상면접이었는데 이 날 다른 대면 면접이 있어서 그 면접을 보고 인근의 인터뷰박스에 들어가서 봤다. 오후 1시경에 면접 봤다.
면접관 2명 : 지원자 1명으로 면접이 진행되며 지원자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가 지원한 직무 기준 약 1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효성의 경우는 원데이면접으로 직무면접, 임원면접을 둘 다 보는데 특이한 건 동일한 면접관들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이어서 본다는 점이다.
직무면접에서는 먼저 자기소개PT를 시킨다. 준비해간 PPT로 10분간 자기소개 PT를 하고 나면 PT에 대한 질문과 직무 관련 질문, 지원동기 등에 대해 묻는다. 이후 임원면접을 보는데 거의 인성 위주로 묻는 것 같다. 1명은 인사팀장인 것 같고 1명은 직무 관련 실무진 같았다. 임원면접에서는 되게 특이한 질문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 자기소개 PT할 떄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10분간 제가 발표를 하는데 발표를 듣는 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읽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후 이것저것 활동 많이 했다면서 칭찬을 해줬는데 이런게 그냥 의례상 하는 말이구나 싶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그제서야 읽는 거 같단 느낌이 강했습니다.
압박이 있었다거나 편안했다던가의 개념이 아니라 뭐랄까 분위기가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관들이 이렇게 면접을 보는 것 자체를 어색해 하는 느낌이었고 그 어색함이 제게도 느껴져서 면접이라 떨린다의 개념이 아니라 어색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처음보는 사람과 사적인 자리를 갖는 것처럼 어색했습니다.
메타버스 아냐는 질문을 모른다는 대답과 함께 마지막으로 바로 면접 끝나 버렸는데 '탈락'을 확신하게 된 계기입니다.
뒤늦게 찾아보니 효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더라고요. 여러 번 들어보긴 했는데 뭔가 IT 쪽 관련해서는 제가 관심이 많이 없어서 제대로 답변 못할 거 같아서 모른다 했는데 그거 때문에 광탈한 것 같습니다. 뒤늦게 제대로 회사 공부 안 한 잘못이란 생각이 드는데 사실 준비하면서도 회사가 무엇을 하는덴지 잘 모르겠단 생각 이였는데 결국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면접을 공부하는 관점에서 반성을 해보자면 시사 공부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요즘 핫한건데 그걸 모른다고 했으니 제가 부족하게 공부해간 것 같아 아쉬울따름입니다.
취준생이라면 시사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특별히 관심 있는 사업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시사를 챙겨보는 것만으로 여러 산업군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고 '메타버스 아냐?'와 같은 면접 질문을 대답 못해서 떨어질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시사를 챙겨봐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잘 챙겨보질 못했는데 공대생들도 시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또 자기 의견이나 생각까지 정리해두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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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효성티앤에스㈜ 후기 | - | 3 | 1 | 1 |
‘2018년 하반기’ 효성티앤에스㈜ 후기 | 2 | 6 | 2 | 1 |
‘2014년 하반기’ 효성티앤에스㈜ 후기 | - | 1 | - | - |
‘2014년 상반기’ 효성티앤에스㈜ 후기 | - | 1 | - | - |
‘2012년 상반기’ 효성티앤에스㈜ 후기 | - | 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