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오전 9시에 보았습니다.
면접관은 6명 정도였고 지원자는 총 10명이었습니다.
면접관 6명, 지원자 1명 다대일 형태로 치뤄졌습니다.
면접관님이 한분씩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시고 저는 그에 맞추어서 답변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제가 답변을 하면 그에 따라 꼬리질문도 한 두개 정도 있었습니다. 다만 면접관 6분이 모두 질문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시고 웃어주기도 하셔서 비교적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꼬리질문이 있기는 했지만 압박형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저의 생각을 더 깊게 알고자 하시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면접을 시작하면서 긴장하지 않게 해주셨고 답변에 대해서도 크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셔서 위축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원자는 1명인 반면 면접관은 다수여서 그 자체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 더 좋은 답변이 떠올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할 때 면접관님들이 원하시는 방향과 다르게 말을 한 것 같아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또한 긴장을 많이 해서 말하는 중간 중간 너무 빠르게 말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차와 2차 필기 시험을 보고 소수의 인원만 보는 면접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이 조금 더 심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하고 노력한 과정이 면접으로 인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우선 접어두고 긴장을 좀 덜 할 수 있게 열심히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연습하는 것이 익숙한 분이라면 모의면접 혹은 스터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