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오후 4시경에 서울 종로구에서 보았습니다.
면접관은 3명이었고, 지원자는 잡코리아를 통해 지원했는데 서류 지원자가 87명이라고 나와있네요.
지원자 1명, 면접관 3명의 다대일 면접이었습니다.
처음에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여기 회사까지 오는 데 뭐 타고 왔는지, 몇 분 걸리냐고도 물어보셨습니다. 이후에는 계속 자기소개서를 기반한 질문이 들어옵니다. 지원자별로 좀 돌아가면서 질문 받으면 숨 좀 돌릴텐데 혼자라서 많이 부담되었습니다.
큰 리액션은 다들 없으셨습니다. 제가 MD쪽에 경력이 없어서인지 지원 동기를 계속, 깊게 물어보셨어요. 제가 어떤 말을 해도 크게 동요하시거나 웃지 않으시고 이력서를 찬찬히 들여다보시며 다음 질문거리를 생각하고 계시는 듯 했습니다.
좀 넓은(ㄷ자 형태의 긴 테이블이 있는) 회의룸에서 면접을 보는데 장소가 주는 압도감이 좀 있었습니다. 크게 압박면접은 아니었으나 혼자이다 보니 더 떨렸고,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없다 보니 갈수록 저라는 사람에 흥미를 잃어가시는 게 보였습니다.
혼자 면접장에 들어가는 게 처음이어서 긴장한 티가 많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시고 '한 분야에 지긋한 경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의심된다'고 하시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정말 뽑아주신다면 오래 일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왔는데 조금 서글펐던 기억이 납니다.
해당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계시면 큰 어필이 될 것입니다. 질문들 중에 천호식품의 홈페이지나 SNS를 보고 왔냐고도 물어보셨거든요.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곳인 만큼 평소에 이러한 식품에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면 눈여겨 보실 겁니다.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넓고 정적인 사무실을 지나 큰 회의실로 안내 받게 되실텐데 그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면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은 2시에 서울시 중구에 있는 메트로타워 천호식품 서울지사에서 봤습니다.
면접관은 2명이었고, 한 번에 3명씩 들어갔습니다. 면접자는 총 30명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관 2명, 지원자 3명의 다대다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공통 질문에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답변하는 순서는 면접관께서 유동적으로 지목하면 답변하는 형태였습니다.
면접자들이 하는 답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면접자들이 긴장하여 대답을 잘 못하더라도 끝까지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약간 횡설수설 하더라도 말을 끊는 일이 없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면접관은 남자 한분 여자 한분으로 모두 젊은 면접관이었고 많이 웃어주셨습니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편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예상하고 준비했던 것 보다 직무관련 질문보다는 회사에 대한 관심도, 제품에 대한 지식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물어보셔서 그러한 부분을 세심히 준비하지 못하여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천호식품 기업과 제품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회사에 방문해본 결과, 근무 환경이 좋아보였고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잘 갖추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무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정보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천호식품의 경우 면접 후 소정의 면접비와 기념품, 건강음료 등을 선물로 제공해주었습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
‘2023년 상반기’ 천호엔케어 후기 | - | 3 | 1 | - |
‘2017년 상반기’ 천호엔케어 후기 | - | 3 | 1 | - |
‘2012년 상반기’ 천호엔케어 후기 | - | 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