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저는 업무에 있어 높은 책임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약 1년간 빵집에서 샌드위치 제조 기사로 일하였는데, 하루 80개가량의 상품을 만들어냄에 있어 가장 중요히 여긴 것은 상품의 일관성이었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진 분량을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근무 시간이 초과되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언제나 동일한 양과 품질을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그 결과 한 손님께선 '집 가까이에 동일한 매장이 있지만, 이 집의 것이 훨씬 먹음직스러워 일부러 여기까지 온다'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노력에 대한 성과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또한 저는 서비스인으로서 고객 맞춤형 대응 능력이 있습니다. 고객을 대면하는 최전방의 자리에 선 서비스인에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스타벅스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제가 일했던 곳은 규모가 크고 주택가에 위치하여 연령대가 높은 단골 고객분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양질의 응대를 위해 단골 고객분들의 방문 시간이나 음료 취향을 기억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등 얕게나마 관계를 쌓아갔습니다. 고객을 알고자 노력하고 또 공감한 덕에 저는 유연성 있게 업무를 수행할 줄 아는 귀중한 자산을 쌓았습니다.
상대와의 원활한 소통과 관련해서도 저는 두각을 보입니다. 한 광고 대행사에서 일할 당시 하루는 화장품 업체의 광고 촬영에 모델로서 보조하였는데, 현장에서 제가 이해한 바와 광고주께서 원하는 콘셉트에 차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즉시 촬영팀분들과 의견을 나누며 촬영 구도와 느낌을 전달받았고, 제 역할이 무엇인지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타 부서분들의 커뮤니케이션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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