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저는 봉사활동 동아리 부기장을 맡았습니다. 우리는 매주 1회 회의를 했습니다. 학교 축제 준비로 동아리 회의를 진행할 때였습니다. 보통 학교 축제는 주점, 공연, 먹거리 등 대동소이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인간 물두더지` 게임을 제안했습니다. 처음에 반대한 사람들도 많았고 실제로 대형 드럼통을 구하는 일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막상 드럼통 속에 들어가려는 지원자마저 없어 준비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를 하더라도 좋은 추억거리와 즐거움이 될 거라고 믿었고 친구들을 설득하여 충분한 회의 끝에 다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축제 날, 드럼통 속에 들어 간 우리는 학교 학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고 동아리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겼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하고 함께 나눈 소중한 추억, 그리고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룬 것은 아주 미미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자체만으로 뿌듯함을 가졌습니다.
짝사랑만 하고 고백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로 남습니다. 인생의 후회보다 도전으로 가득 담고자 합니다. 시작은 미비하지만 끝임 없는 시도를 통해 그 끝은 창대하고자 합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인재를 추구하는 SBI에서 저는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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