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으로 시작하여 금속 상변태 연구실에서 보낸 2년은 삼성인으로서 준비되고 자신 있게 해당 직무에 지원할 수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년 간 저는 크게 세가지 연구 경험과 한 번의 대형과제 수주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연구를 위한 인적 인프라 활용 능력, 패키지 직무에 특화된 역량을 성장 시켜 왔습니다.
학부연구생으로 초창기에는 고망간 TWIP강의 인장시험 중 저항 변화와 PLC 현상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금속 분야 상위 저널인 OOOOOOO OOOOOOOOOO에 공동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신율계의 knife-edge에 직접 전압계 단자를 점용접하여 4 단자 저항 측정법 설계를 도맡아, 제벡 효과에 의한 저항 변화 측정이라는 PLC 현상 연구를 위한 창의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이후, 연구실의 main item인 "중망간강"의 용접성 연구를 연구실 내에서 최초 및 단독으로 진행, 20OO년 OO OOOOOO학회에서 1 저자로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특히, 시편이 부족해 ISO 표준을 바탕으로 용접성 평가를 진행할 수 없는 문제 상황에서, 용접시 도금층의 아연이 녹아 모재에 일으키는 액체 금속 취화 현상을 미세조직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계획하여 좋은 originality를 갖는 연구로 발전시켜냈습니다. Originality 확보를 위해 끈질기게 매달려 신강종 개발의 방점을 찍는 용접성 연구 경험을 통해, 선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가치를 배가시키는 후공정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1-3월에는 알키미스트 대형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 연구원으로서 10 곳의 공동연구개발기관, 8 곳의 멤버십 기업과 협업하여, 경쟁형 R&D 과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60여 개 연구팀 중 최종 4개 팀으로 3단계 계속 과제에 선정되어 5년 간 총 200억 원 규모의 과제를 수주하였습니다. "AI 기반 초임계 소재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해당 과정에서 행정적으로는 3단계 계획서 작성 총괄 업무를 맡았고, 연구적으로는 신개발 강종의 용접성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과제 총 책임자인 선배 연구원의 인적 인프라 활용 능력을 닮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기관들에게 지속적으로 궁극적인 과제의 목표를 두고 소통하며, 일방적으로 수정하지 않고도 통일성을 갖는 수정된 계획서를 각 기관에서 보내줄 수 있도록 이끌어냈습니다. 그럼에도 각 기관들의 선행 논문들을 열람하며, 강조하고 싶은 연구 목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과정이 과제 수주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역학, 금속 상변태, 결정학과 같은 재료의 이론적 이해를 토대로 다양한 금속 소재(Steel, Zn, Al, Cu) 및 가공 공법(주조, 압연, 도금, 용접)에 관해 연구한 경험이 금속 간 화합물, 내부 응력 등을 분석하여 패키지 공정의 전기적/기계적/열적 신뢰성을 향상 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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