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끈기의 결과]
2011년 하반기, 입대 전 대학생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벽화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채색 방법부터 재료 조달까지 어느 하나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같이할 동료들을 모으고, 미술대학에 가서 협조를 구했습니다. 기법을 습득하기 위해서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강화도 황청리 마을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학기 중이었기 때문에 벽화를 그릴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는 매주 1박 2일간 마을에 머물면서 벽화를 그렸지만, 그마저도 추위로 인해서 금방 완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더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해가 지고 나서 어둠 속에서도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춰가며 채색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에게 좋은 벽화와 건강한 웃음을 선물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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