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국의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찬성 측의 입장 역시 이해하지만, ‘브렉시트’를 통해 얻게 되는 손해가 이익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반대하는 이유 첫 번째는 영국의 금융허브 역할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EU의 일원인 영국에서는 다른 EU 회원국들과의 금융거래나 법인 영업이 자유롭습니다.
상품,서비스 시장에서도 EU를 단일시장으로 간주해서 관세나 수수료면제와 같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될 경우 이러한 이점이 사라지고 런던에 자리 잡은 금융기관들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이 영국 런던의 유럽지사를 아일랜드 등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으며, 세계적인 로펌 셔먼앤스털링 역시 ‘거래소 같은 기반시설을 이전하는 것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 ‘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영국은 금융허브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의견은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EU 인력자유이동을 통해서 유입되는 숙련 노동인구가 감소하게 된다면 영국 내 임금이 과도하게 상승할 것이고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타격을 입어 EU라는 거대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EU 회원과의 자유 무역 협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무역 권한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영국은 1인당 GDP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저는 이 점을 바탕으로 영국은 ‘브렉시트’를 통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주장에 뒷받침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EU 체제에 ‘재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이 취약해진 EU를 더욱더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이 탈퇴할 경우 덴마크 등 EU 체제에 회의적인 국가들이 뒤따른 탈퇴 여론이 형성될 수 있으므로 유럽 연합의 결합과 효율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파운드화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7년 만의 최저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경제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하락 폭이며 여러 가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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