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를 위해 떠난 모험]
마케팅 강연에서 ‘빅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되었고, 관심이 생긴 저는 ‘빅 데이터 분석을 꼭 한 번 해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관련 전공강좌를 수강하고 교수님의 빅 데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학부생이었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주변 만류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보를 찾던 중, UNIST에서 주관하는 빅 데이터 경진대회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1박 2일의 일정과 왕복 10시간의 거리였지만 주저하지 않고 신청하였고 곧장 울산으로 향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때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병원 접수 프로세스의 개선’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전처리에서부터 Disco와 Process Analyzer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개선안 도출까지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융합적 사고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완벽한 분석을 위해서는 컴퓨터 언어를 잘 구사하는 능력, 분석 tool을 잘 다루는 능력 외에도, 전체 구조를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분석력, 개선 방안을 생각해내는 창의력과 예측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융합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팀에서는 분석에만 초점을 맞추었고, 순위권에 들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산업 공학을 전공하며 쌓아온 다방면의 지식을 통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는 그 가능성을 KT ds에서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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