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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경기주택도시공사 2016년 하반기 신입 네트워크엔지니어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수도권4년
  • 정보통신전자공
  • 학점 4.02/4.5
  • 토익 810
  • 토스 Level6
  • 자격증 3개
  • 인턴 1회
  • 11,486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앱 개발 할 때 잊지 않았던 태도, 그것은 정직과 배려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 `과음방지`라는 앱 개발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술을 먹다가 자신의 주량에 도달했을 때 휴대폰에서 알람이 울리고,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전화가 걸려서 안전하게 귀가조치가 되도록 하는 앱입니다.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로 접근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앱 개발을 하는거라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경험이 없던 저희 팀은 밤새 인터넷과 서적을 뒤지며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출 마감 시간은 다가오는데 진척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던 중 다른 조들은 외주를 맡긴다는 소식을 접했고, 저희 조원 역시 외주를 맡기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외주라는 것이 돈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원하는 것을 쉽게 구현한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저도 유혹에 빠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외주를 맡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선배들이나 전문가한테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유의했던 점이 있는데, 바로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는 배려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고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 말만 하는 것은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제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앱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비록 실용성과 비용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상용화하진 못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당당하게 A+ 학점을 받았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때 임했던 저의 자세는 경기도시공사 내/외부 사람들과 소통할 때 배려에 기반한 교감으로 작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외주를 맡기지 않고 정직하게 옳은 길을 택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청렴한 인재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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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 사전에 포기란 없습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 때, 저와 친구는 한 팀이 되어 전공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제를 정할 때 담당 교수님께서는 대학원생도 아니고 학부생이니깐 큰 기대를 안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권유하셨지만, 저희 팀은 독창적이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저는 프로그래밍이 특기지만 제 친구는 아날로그 회로가 특기였습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앱에 H/W를 결합하기로 하였고, 주제는 `자가발전 장치를 통한 운동촉진 비행기 게임`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는 신발 깔창에 금속을 넣어서 걸을 때마다 전력이 발생하고, 전력을 센서로 이용하여 비행기 게임 앱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운동하면서 건강도 찾을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는 두 명뿐이라 걱정이지만 나름 재밌을 것 같다면서 진행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S/W의 모든 부분을 전담하였고, 제 친구는 금속을 구하고 회로를 연결하는 등 H/W의 모든 부분을 전담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3~5명인데 저희는 둘 뿐이라 너무 힘들었고, 특기가 프로그래밍이었지만 그 당시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이 한 번밖에 없었기에 원하는 형상을 그대로 구현하기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코딩 실력이 단기간에 느는 것도 아닌데, 관심 있을 때 미리 공부하고, 실력을 키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엎질러진 물, 한번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겠다는 투지로 개발에 임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오픈 소스를 분석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프로젝트를 완수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A+ 학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포기하고 싶거나 힘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프로젝트 경험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관심이 있다면,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길 줄 아는 능동적인 사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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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신뢰를 지키기 위해 총대를 멨습니다]

아르바이트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시켰습니다. 2014년 겨울 방학 동안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그곳에서 20대 한국 남자 직원이 나이가 훨씬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노예를 대하듯 욕을 하며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외국인은 당시 웃으면서 상황을 모면하고 남자 직원이 안 보일 때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심지어 근무 복장도 상의, 하의, 신발까지 전부 제공하는데, 외국인들에게 체형과 상관없이 제공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를 잘 챙겨주셨던 미얀마 출신의 리치움이라는 분께 힘내라고, 제가 이 상황을 사무실 직원분께 말씀드려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말은 내뱉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르바이트생이 오지랖 넓다고 보일 수 있고,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업무 환경을 제가 개선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리치움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사무실로 갔고, 점심시간을 틈타 아무도 안 계실 때 제가 일하는 동안 느꼈던 모든 것들을 적은 편지를 드렸습니다.

이후에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났던 변화는 외국인 노동자의 근무 복장이 체형에 맞게 제공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작은 노력으로 머나먼 땅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저는 리치움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덕분에 서로가 만족하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심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무실 직원이 외국인에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소통했더라면 상황은 진작에 나아졌을 것입니다.

이 경험은 경기도시공사인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데에 빛을 발할 것입니다. 또한, 리치움을 생각하는 마음은 곧 직장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어져 갈등 없는 조직 문화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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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강연을 통해 깨달은 사람은 청중이 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발표 동아리를 통해 책임감과 열정, 협동심을 키웠습니다. 대학교 때 발표할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해서 말을 잘 못 했던 저는 발표 동아리에서 가입했습니다. 1년 동안 매주 PPT를 이용한 발표 및 피드백을 통하여 문제점을 바로잡고, 발표에 대한 스킬과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활동 기간이 끝날 무렵, 저는 동기들에게 학생들을 위한 발표 스킬 강연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저희 기수는 6개월 동안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무대, 홍보, 영상, 춤, 경품행사 등 강연에 대한 모든 것을 기획했는데, 저는 기장으로서 각자에게 역할을 주고, 플랜카드나 전단지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제가 대신 도맡아 하였습니다.

특히 강연으로 하여금 동아리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주말에도 모여서 서로 피드백해주며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강연은 진행되었고, 강연하면서 순간 무대 공포증 대신 자신감 있게 열변을 토하는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300여 명을 위해 기획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인지라 우여곡절도 많았고, 저 혼자 기획하고 발표하는 것이었다면 아마 대충 하거나 회피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아리의 명예와 동기들의 노력과 귀한 시간을 내준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그 어떤 두려움도 노력하다 보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강연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청중이 아닌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회인으로서 저 자신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경기도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 및 추진할 것이고, 협동심을 통해 동료를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이제는 발표 동아리가 아닌, 경기도시공사에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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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성과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삶에 있어서 제 가치관은 `의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의리라 하면, 보통 우정, 남성적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국어사전에 의하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는 사람 자체가 그 무엇보다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6월, 학교 시험을 준비하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생은 같이 일하고, 저에게 잘 대해주셨던 형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돌아가신 형의 빈소로 가려던 순간 당장 내일 있을 시험이 생각나서 갈등했습니다.

시험만 잘 보면 장학금 수혜가 가능했기 때문에 결국 휴대폰을 끄고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으로 앓아누워서 시험도 못 치를뿐더러 형의 마지막 배웅을 함께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경쟁과 성과에 얽매여 무엇이 우선인지 분간 못 하는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이후에 무조건 주변 사람이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을 겪을 때, 함께 있어 주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제가 좀 힘들어도 당사자 곁에 있어 줄 때, 그 사람이 받는 감동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한 `사람`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고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우선이듯, 고객 또한 우선입니다. 성과와 자기 이익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 도리를 지키지 못 한다면, 그것은 공동체 사회에서 함께 공생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시공사에서 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기보다, 고객을 우선시하는 태도로 성심성의껏 고객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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