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호감 가는 내용이 전혀 없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어학능력에 대한 이야기만 줄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어학능력이 유일한 채용기준이면 지원자 말고도 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원 직무가 해외영업 직무이므로 어학능력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제품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 해외 영업과 관련한 이 회사의 특징 등 알아야 할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학능력 이야기만 하고 있어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에서 이 회사 지원동기가 주변 지인의 추천 때문이고 탄탄한 회사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써 놓았는데, 아마도 지원자는 이 회사에 대해 특별히 조사하고 알아보지 않고 지원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활동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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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도대체 왜 질문에 맞게 내용을 쓰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질문에서 분명히 제시한 것은 성장과정, 가족, 학교생활, 입상경험입니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성장과정이 어떠했는지, 가족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초,중,고 학교생활은 어떠했고, 대학생활의 특징은 무엇인지, 입상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경험인지를 써야 하는데, 그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학능력 향상에 대한 내용만 써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자의 어학능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이 글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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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위킹홀리데이 사례입니다. 즉, 이 경험을 한 지원자들이 대부분 이와 비슷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지원자는 질문 중 실패,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실패 또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내용은 배경설명을 구구절절 작성하느라 글자수를 다 썼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단 한 줄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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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자신이 근무할 직장을 지인의 추천만으로 선택한다는 점에서 지원자의 직장 선택기준이 궁금해집니다. 현재 내용에서는 이 회사에 대해 지원자 스스로 조사하고 알아 나가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용대로라면 시장점유율 1위의 잘 나가는 회사이기 때문에 지원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이 회사 인사담당자가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쉬운점 2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듣자고 입사 후 포부를 쓰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지원자가 이 회사 및 지원직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당연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포부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입사 후 포부는 지원직무가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고 어떤 환경적 특성, 고객적 특성이 있는지 알고 있을 때,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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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처음부터 시종일관 외국어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내용에서도 자신의 어학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자신이 가진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지원자는 통역자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영업직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말고는 준비한 것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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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이 부분에서도 어학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무역사 자격증 이야기가 추가되었지만 주된 내용은 외국어입니다. 해외영업은 우선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지원회사는 정밀가공 공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지원자는 정밀가공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또한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분석을 했고, 해외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습니까? 해외 매출의 비중이 어느 정도이고 해외영업에서 현재 고민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고, 향후 비전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외국어 말고 지원자가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면 회사가 지원자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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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특별히 호감가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글 잘쓰는 사람을 뽑는 직무도 아니고, 현재 운영하지도 않는 블로그 이야기를 왜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내용도 아닙니다. 자신이 활동하고 싶은 관심 분야는 왜 쓰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질문을 잘못 읽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은 앞으로 하고 싶은 관심 분야를 묻고 있는데, 지원자는 그냥 관심분야에 대해 묻는 것으로 이해하고 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