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가 아닌 프로젝트"
C, C++, Java를 배우며 실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과제 제출을 위한 프로그래밍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졸업작품은 온전히 제가 원하던 바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진행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주제 선정부터 구현 방식까지 의논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제 선정과 회의기간 2달, 프로젝트 구현에 3달의 시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로 졸업 전시에서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제로서의 의미가 아닌 프로젝트였기에 가장 의미 있는 기억입니다.
"3달의 합숙"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기술들이 필요했습니다. Mongo DB, Node js, HTML5 등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배우고 구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했습니다. 서로 역할을 나눠 공부하고 바로 실습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없다며 교수님마저 포기하셨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함께 숙식하며 원하던 결과물에 가까워져 갔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이 갖고 있지 못하던 강의에 대한 상세 정보와 후기, 실시간 수강바구니 경쟁률, SNS 담벼락 기능 등을 구현해 가며 큰 만족감과 자신감을 얻었고 이에 탄력받아 예상했던 기간보다 1주 먼저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 대부분이 미완성이었던 것에 비하면 저희 팀의 성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비전공 학생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던 주제였던 터라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
수강 신청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던 이유는 학생들이 원하던 바가 적용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매 학기마다 불만이 쏟아지는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해야 했고 도서관 휴게실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구현해야 할 기능들을 조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학생들이 원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이러한 노력은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지식이나 제가 부족한 부분은 졸업작품을 준비했듯 제가 더 공부하고 노력해 채워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CJ 올리브네트웍스에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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