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을 알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2주 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총 5개국을 다녀왔지만 그 중 가장 기억이 많이 나는 여행지는 독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하다는 ‘*** 하우스’라는 호프집을 방문했었을 때의 일입니다. 입장하는 순간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일행들과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먹고 있는데, 호프집의 중앙에 밴드가 나타나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언제 독일에서 춤 한 번 춰보겠냐’ 는 생각에 저와 일행 중 한명은 중앙 무대로 나갔습니다.
때마침 춤을 추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로 돌아갔고, 중앙 무대에는 저와 그 형 단 둘만 남아있었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저희는 춤을 추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시선은 점점 저희에게 몰렸습니다. 춤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저희를 향해 박수를 보내주었는데 그때의 희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려 자리를 옮겼는데, 모두들 “아까 춤추던 친구들!” 이라며 저희를 기억해 주었고 그 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의 재미를 모르던 저에게, 그 날의 추억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여러 사람 앞에 설 때 주눅 들지 않고 그 상황을 즐기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나와 다른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일본여행도 다녀왔는데, 역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저의 삶에도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수 없이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개방된 생각으로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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