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법 "
저는 중학생 시절까지 피아노를 배우며 섬세한 손놀림과 성격을 갖췄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저에게 섬세함을 요구하는 액정보호필름 부착을 종종 부탁하곤 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컴퓨터부품을 구매하면 제가 직접 조립해주는 것이 저의 취미였습니다.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검색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꼼꼼한 선정리와 마무리작업을 거친 완성품을 보면 마치 제가 낳은 자식인 것처럼 애착이 갔습니다.
훗날 대학에 진학하여 생산공정실험 과목을 통해 생산공정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로를 고민하였습니다. 생산설비를 보전하고 개선하는 데 저의 섬세하고 꼼꼼한 성향이 좋은 장점이 될 것이라 믿어 플랜트운영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성격적인 면 외에도 플랜트 운영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경험과 노력을 했습니다.
첫째, 저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팀원의 소통이 제품의 품질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번은 주방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스테이크의 굽기가 손님의 주문대로 조리되지 않았습니다. 손님의 불만으로 주방은 음식을 다시 준비하느라 밀려있는 주문이 뒤엉켰습니다. 이때 부정확한 소통이 품질을 낮추고 팀을 혼란에 빠트린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잘 구워진 스테이크 한 조각은 그 식당의 이미지를 좌우합니다. 현대모비스의 제품이 맛있는 스테이크처럼 고객들에게 환영받기 위해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재가 될 것입니다.
둘째, 저는 일반기계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역학 및 CAD 프로그램을 공부하며 신속한 문제 인식과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 분야의 엔지니어에게 중요한 자질인 `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해결능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입사하여 직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입사 후에도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한단계씩 발전을 거듭하는 엔지니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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