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으로 정상을 밟으며 열정을 다지다]
어린 시절 부터 등산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따금씩 산에 올랐습니다. 10년 전에 한라산에 올라갔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제 양발은 온통 물집이 잡히고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내었다는 보람과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순간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힘들어했고 그만 두고 싶었던 저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쳤고, 정상에 오르기 위하여 들인 노력과 굳은 의지가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매번 등산을 할 때 마다 정상까지 완주함으로써 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를 모르는 열혈 청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일깨워준 나눔의 실천]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네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나눔의 실천은 돌아가진 할아버지께서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우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며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철없던 제게 또한 대학에 온 후 봉사동아리에서 장애아동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그 시간들이 그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라는 점을 항상 생각하면서 임했고, 책임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활동에 참여했고, 저를 보며 환한 웃음을 띤 채로 제게 호감을 표해주었던 아이가 생각납니다. 저도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제 자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게 하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제 진로를 결정하면서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나눔이 아니라 자생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CSV활동을 통해 농촌 자매마을과 협력하고, 와와투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웰스토리에 제 신념을 보태고 싶습니다.
[봉사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다]
제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고등학교 때 미군캠프에 다녀온 것입니다. 서울시 대표로 선발되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군 가정에 홈스테이 형식으로 그들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집의 가족들은 제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를 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외국인에 대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감사함을 간직한 채 대학에서는 교환학생들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운영진을 맡게 되었습니다. 운영진으로서의 역할을 맡으면서 다시 한 번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도 키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봉사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교환학생들과 함께 봉사하는 동아리 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여하여 의사소통할 기회를 가졌고 덕분에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세계를 향한 역량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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