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부터 등하굣길에 버스를 타고 한강대로를 지나가며 보이는 엘지 유플러스 사옥이 기억이 납니다. 건물을 재건축한다고 허무는 모습부터 최근에 신사옥이 완공된 모습까지 보면서, 이 회사가 발전하고 있는 회사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지나다니는 회사원들을 보며 미래에 나 자신이 그 사람들과 같이 서울 도심에서 일하는 상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마침내 기회가 되어 엘지 유플러스에 얼리버드로 지원 가능한 학년이 되고, 1학년 때와는 달리 전공지식을 겸비한 유능한 엔지니어가 되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떠한 직무에서든지 꼼꼼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하며 1학년 때부터 여러 가지 실험 및 실습을 매 학기 해 왔습니다. 2학년 때 전기회로설계실습이라는 과목에서 브레드보드를 사용하는 실험을 하는데 점퍼선 하나를 잘못 연결해서 실습을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모든 연결부위를 세심하고 꼼꼼하게 확인했었다면 그 실습은 성공적이었을 것입니다. 그 후, 꼼꼼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습관화시켜서 매주 하는 실험에서 만족할 만한 값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의미하는 바는 비단 실습할 때뿐만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꼼꼼함이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지원한 기술직에서는 작은 오차 때문에 그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으므로 더욱더 꼼꼼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723자1,25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