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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기술로 완성하는 고품격 디저트의 세계

F&B Kitchen 조리부 사원 최유선 2025.08.19. 조회수 50,856 Tag #노보텔앰배서더 #novotel #제과제빵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베이커리팀은 계절의 감각을 담고, 한 입의 감동을 전하며, 고객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매일 아침 오븐을 예열한다. 특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케이크와 디저트는 시선을 사로잡는 품격 있는 연출, 프렌치 디저트 특유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섬세한 맛으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파티시에로 근무하는 최유선 사원에게 직무와 호텔 베이커리 주방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NOVOTEL AMBASSADOR SEOUL GANGNAM

F&B Kitchen 조리부
최유선 사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F&B Kitchen 조리부 Bakery에서 근무하는 최유선입니다. 이 호텔에 입사한 지는 1년 6개월이 조금 넘었어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베이커리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 베이커리 주방은 분기마다 사계절의 분위기와 제철 과일을 활용해 티 세트 및 뷔페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시즌별 콘셉트에 맞는 디저트와 케이크, 시그니처 빵을 로비 라운지에서 선보이며, 고객분들께 늘 새로운 맛을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메뉴 계획부터 생산까지의 모든 과정이 세심한 계획과 팀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 전원이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절의 아름다움과 호텔 베이커리의 품격이 어우러진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저희 베이커리의 강점입니다.

Interview 01

제과제빵 자격증은 직무 역량 준비의 첫걸음,
재료 특성에 관한 공부도 놓치지 말아야

 

팀의 업무와 유선 님의 담당 업무를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베이커리팀은 크게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빵, 조식, 행사 메뉴를 담당하는 빵조, 뷔페 디저트, 티 세트, 로비 라운지 디저트를 생산하는 제과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는 나뉘어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서로의 역할을 구분 짓지 않고 모든 팀원이 자기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협업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저는 케이크 및 디저트 부문에 강점이 있어 제과조에 속해 있으며, 최근에는 신규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 근무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이 호텔에 입사하기 전, 다른 호텔에서 적지 않은 실무 경험을 쌓으며, 나름의 제조 방식과 작업 루틴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익히고 실행해 온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입사 후, 좀 더 넓고 유연하게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선배와 동료들의 작업 방식을 보면서 같은 디저트도 작업 방식에 따라 식감, 모양, 데코레이션의 완성도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저도 늘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사실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조금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디저트를 바라보는 시야와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방법을 넓히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태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역량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제과 분야도 국가 자격증의 취득이 전문성과 숙련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제과제빵의 이론과 실기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고, 실제 업무도 이 내용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가장 먼저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과는 단순히 레시피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이나 생크림은 브랜드나 종류에 따라 점도, 풍미, 유지력 등에 차이가 있어, 목적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은 외국인 고객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최소한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호텔 내 동선을 안내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 실력은 꼭 갖추어야 합니다.

 

다른 호텔 베이커리나 유명 디저트 숍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베이커리 분야는 대중의 관심이 높고, 요즘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트렌드나 레시피가 빠르게 공유되기 때문에 그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호텔 베이커리와 디저트는 유행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호텔 베이커리만의 특색을 유지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국내 주요 호텔의 뷔페나 델리를 찾아 케이크와 빵을 직접 먹어보고, 제품의 소진 속도, 고객 반응, 색감과 모양, 맛 등을 분석하여 고객들이 기대하는 디저트의 방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합니다.

Interview 02

호텔 베이커리의 차별화된 매력과 도전

 

어떻게 파티시에의 길을 걷게 되었나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집에서 쿠키나 구움 과자를 만들어 주위에 선물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성향과 흥미를 살려 호텔조리과에 진학했고, 제과제빵을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까지 경험하며 요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았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전부터 호텔 입사를 최종 목표로 삼았기에 주말마다 호텔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제 현장의 운영 방식과 흐름을 익혔습니다. 덕분에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 동기들보다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더 섬세하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배우기도 하고, 회사에서 실패한 부분을 집에서 연습해 보기도 하면서 직무 역량을 키웠습니다.

 

일반 베이커리와 호텔 베이커리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일반 베이커리는 비교적 메뉴 변화가 크지 않아 생산 작업이 정해진 루틴 안에서 반복 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부분이 편할 수도 있지만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또한, 전체적인 작업의 디테일이나 완성도가 호텔 베이커리에 비해 조금 단조로운 편이라 작업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반면 호텔 베이커리는 고객층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춘 섬세한 연출과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고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이 바뀌기 때문에 일 년에도 몇 번씩 새로운 메뉴를 기획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업무 난이도는 일반 베이커리에 비해 높지만, 실무를 통해 다양한 직무 역량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급 식재료를 다뤄볼 기회가 많다는 것도 호텔 베이커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사 전형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빵조와 제과조 간의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흔하게 있는 문제이고, 저도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에 그 질문이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 이 질문을 총 주방장님이 하셨는데, 파트 간의 세세한 갈등까지 총 주방장님께서 인지하고 계시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신다는 것이 저에게는 꽤 신선했습니다.
입사 후 제가 경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조리부는 파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의 업무를 경험해 보게 하여 이러한 갈등을 방지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다른 파트의 작업을 해보면서 해당 업무의 강도와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도 깊어 졌습니다. 실무자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팀워크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는 총 주방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회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하루 종일 서서 작업을 하고, 행사나 대형 연회를 준비할 때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마무리 작업을 할 때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고, 고급 재료를 사용할 때는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부분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제과제빵 업계의 특성이라고 받아들여 큰 스트레스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만만치 않은 파티시에의 길,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갖고 도전하길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호텔의 꽃은 베이커리라고 생각합니다. 디저트는 먼저 눈으로 감동을 주고, 달콤한 맛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줄 수 있어 특히 매력적입니다. 제가 만든 디저트를 보고 고객이 감탄하거나 리뷰를 남겨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과제빵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죽부터 초콜릿, 생크림, 장식까지 다양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깊이 있게 공부할수록 식품 이론과 과학까지 배울 수 있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디저트는 만드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하나의 디저트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가요?

저는 이 진로를 선택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분들도 제과제빵에 확신을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목표나 확신이 없으면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잘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길에 대한 확신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같은 마음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후배들과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엄격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제 경험상, 지나치게 엄격하면 자신감이 꺾이고, 반대로 너무 관대하면 자만으로 실수를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따뜻한 조언과 객관적인 피드백을 균형 있게 전하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파티시에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 중에는, 제과제빵을 단지 재미있어 보여서, 디저트를 좋아해서, 혹은 SNS 속 예쁜 모습에 끌려 선택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해보면, 그런 단순한 이유만으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제과제빵 분야의 결과물은 화려해 보이지만, 현실은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반복 작업 속에서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고된 일입니다. 시간에 쫓기고, 무거운 재료와 장비를 다루는 일도 많아 단단한 마음가짐이 없다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려는 분들이 겉모습에만 끌려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깊이 고민하고 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런 확신이 있을 때 비로소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반복 속에서 성장하며, 자신감도 얻게 됩니다. 이 일은 단순히 파티시에가 되는 것을 넘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성장하게 해주는 값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현장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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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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