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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에드피아, 유아 영어강사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동심에드피아 유아영어강사 2016.03.14. 조회수 12,690 Tag #동심에드피아 #영어강사 #유아교육 #프리랜서

글로벌시대에 따른 영어교육 열풍이 초등학생에서 유치원 아동으로까지 옮겨가며 이젠 유치원은물론 어린이집까지 정규과목과 특기과목으로 영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10시에서 4시까지의 수업시간과 높은 강사수요로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유아영어강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영. 유아 교육 전문기업 ㈜동심에드피아에서 유아영어 파견강사로 일하고 있는 손연실 씨를 만나보았다.

 

 

 

10시에서 4시 수업, 높은 강사 수요. 파견 유아영어강사의 매력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유아교육 전문기업인 ㈜동심에드피아에서 유아영어 파견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연실 입니다. ㈜동심에드피아 소속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파견돼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제 경력 2년차 되어가고 있습니다.


㈜동심에드피아에 대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심에드피아는 유아교육전문기업으로 1963년 설립된 53년된 탄탄한 유아교육전문기업입니다. 전국 57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영유아를 상대하는 교육인들과 부모교육을 진행하는 등 오랜 기간 유아교육의 선도역할을 해 왔습니다. 유아영어 외 독서나 미술, 과학 등 유치원에 들어가는 특기활동에 대한 모든 과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강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유아영어강사는 유아의 발달특성에 맞게 놀이로서 영어를 학습하도록 다양한 놀이방법을 이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입니다. 인지발달 단계에 맞는 영어를 적절히 노출시키는 역할이죠. 강의 외에도 교재에 맞춰 다양한 학습커리큘럼을 짜고 교구를 제작하며 강의 계획안을 준비합니다. 저는 ㈜동심에드피아 소속으로 동심과 연계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특기활동이나 방과후 수업의 영어과목을 주 2~4회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20분에서 40~50분 등 기관마다 모두 다릅니다.

 

파견강사로 활동하시는데 처음 교육기관을 배정받을 때 유치원 등에서 수업 시연을 하게 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원장님마다 영어강사에 대해 밝은 분위기를 원하거나 반대로 차분한 수업 분위기를 원하는 등 선호하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원장님 성향을 파악해 ㈜동심에드피아의 지사 실장님이 적절한 선생님을 추천해 주십니다. 그렇게 추천을 받아 가게 되면 원장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들 앞에서 수업시연을 합니다. 이럴 때 아이들의 수업 반응이 가장 중요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면 무난히 추천 받은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때문에 수업 시연을 할 때는 퍼포먼스나 교구 등도 평소에 비해 다양하게 준비해 가는 편입니다.

 

㈜동심 에드피아 영어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며 전업주부를 오랫동안 했어요. 현재 4살, 6살된 아이들이 있는데 둘째가 어느 정도 자라 어린이집에 가게 되자 개인 시간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백화점 문화센터를 등록했죠. 그런데 같은 수업을 듣는 수강생 한 분이 동심 에드피아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었던 거에요. 그 분이 ‘같이 해보지 않겠냐’ 권유를 하셨고 마침 제 전공도 영어교육에 영어강사 경력도 있는데다 아이들 때문에 유아영어에도 관심이 많아 흔쾌히 면접을 보게 됐어요. 저는 지인소개로 동심을 알게 되었지만 보통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사이트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분이 많습니다.

 

아이들이라 집중하는 시간도 짧고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가르치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오버액션과 오버 리액션이라 할까요(웃음). 아이들은 집중시간이 길어야 20분인데 그 시간에도 잠시도 가만 있지 않습니다. 수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툭툭 던지거나 갑자기 여기저기 다니거나 하죠.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 제가 큰 몸동작과 추임새로 반응을 해 주면 아이들은 신이 나서 제 말에 관심을 갖습니다. 솔직히 신입강사 교육받을 때 과장된 몸짓과 큰 소리로 헬~로우~에브리 원(Hello~ Everyone) 이라 말하는 훈련을 하는데 정말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러워 입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솔직히 아이엄마가 아니었다면 못했을 것 같아요. 제 아이와 함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러운 오버액션이 나와요.

 

 

 

영어교육 전공, 아이들 티칭 경력은 가산점, 면접시 수업시연 준비해야


㈜동심 에드피아의 영어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테솔 등 영어관련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요즘 엄마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이상의 영어실력은 당연히 필요해요. 물론 테솔 등 영어교육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지요.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영어학원 강사 경험이 있었는데 저 같은 영어전공자이거나 아동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으면 유아영어강사가 될 수 있어요.

 

면접 볼 때 영어테스트는 어떻게 하나요? 면접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보통 각 지사에서 영어강사를 모집하기 때문에 지사마다 면접분위기가 달라요. 면접관 앞에서 구연동화 하듯 영어책을 읽어 보는 면접도 있고, 수업 시연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있는 강서양천지사의 경우 수업시연을 통해 발음 및 교수법, 아이들과의 친화력 등을 보고 있어요.

 

입사 후에 강의 방법 등 교수법에 대한 신입 교육이 이뤄지나요?
물론 신입교육이 있어요. 본사에서도 1박 2일 오리엔테이션 겸 신입교육이 있고 지사에서도 별도의 신입교육 외 주 1회 전체 영어선생님이 모이는 브리핑 자리가 있는데 이 시간에 선배 영어 강사들에게 다음 주 진도에 대해 티칭 포인트 및 게임 액티비티 아이디어 등을 전수받기도 해요. 또 서로 수업 시연도 해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게 됩니다.

 

보통 몇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나요? 아이들이 적을수록 가르치기 용이한 편인가요?
물론 기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4세는 10명 이내, 5세는 15명 내외, 6세는 15~20명, 7세는 25명 정도를 가르치게 돼요. 법으로 정해진 유아기관 수용인원에 맞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죠. 아이들이 적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아이들이 너무 적으면 리액션 하는 아이들 수가 적어 아이들끼리도 재미없어 해요. 이상적인 아이들 수는 10명 내외 정도인 것 같아요.

 

 

 

나이보다 밝고 친화력 있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


주부가 도전하기에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것이 아닌 프리랜서 개념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도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교육대상이다 보니 제 아이들이 등원하는 시간에 제가 수업할 아이들도 등원하고 하원도 마찬가지죠. 때문에 일이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10시고 아무리 늦어도 4시에는 일이 끝나요. 게다가 10시부터 4시까지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니기에 제 아이의 등원과 하원을 제 손으로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주부가 도전하기에 매력적인 부분이에요.

 

유아 영어 강사로서 일에 매력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역시 아이들이죠(웃음). 일이 힘들어도 아이들이 ‘선생님 정말 좋아요! 재밌어요!’ 라고 하면 수업이 힘들어도 ‘이 맛에 하지’ 싶어요. 또 유아영어 패턴이 어디나 비슷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활용되는 교구 등이 다른 유아영어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교구가 되어 경력자가 되면 교구나 교안이 이미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 일이 좀 더 수월해 진다는 점도 이 일의 장점 같아요.

 

반대로 일이 힘들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요?
수업에 맞는 교구를 직접 제작하는 부분이 쉽지 않아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면 교구가 필요한데 보통 폼보드나 펠트지 등을 활용해 만들어요. 날씨에 대한 교구만 해도 보통 4~5개에요. 예를 들어 머리띠에 해님이나 구름, 비 등을 표현해 교구를 만드는데 정말 손재주가 없으면 난감해요. 이런 부분은 유치원 교사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이미 만든 교구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되죠. 또 수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야 하는데 주부다 보니 아이를 돌보며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초반에 정말 밤 많이 새웠던 것 같아요.
 
유아영어강사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현직에 계신 많은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유아 영어 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수요가 늘 거라고 봐요. 앞으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자면 영어는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어에 노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죠. 요즘엔 대학에서도 유아영어 지도과정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유아영어강사 지원에 있어 나이제한이 있나요?
공식적으로 나이제한은 없어요. 나이보다는 스타일이 올드하지 않으면 나이 40대 후반 분들도 무난히 할 수 있어요. 물론 유아영어선생님에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밝고 젊은, 통통 튀는 이미지가 있긴 하죠. 하지만 아이들과의 친화력이 있다면 나이 자체는 크게 상관없어요. 실제로도 40대 후반 선생님들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모두 다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고 계셔서 후배로서 존경심이 들어요. 나이가 있건 없건, 뚱뚱하건 말랐건 간에 이미지가 밝고 아이들과 잘 놀아줄 것 같은 인상을 풍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유아영어강사를 하는데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영어 강사인 만큼 당연히 영어실력을 갖춰야 하겠고 다양한 교구를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손재주가 있으면 좋아요. 그리고 영어발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아영어강사는 아이들과의 친화력과 교구나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능력이 경쟁력인 것 같아요.

 

유아영어강사를 지원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강인한 마음을 갖추라 말하고 싶네요 (웃음). 보통 수업 시작 전 원장님 앞에서 수업시연을 하기 때문에 시강이 마음에 안 들거나 학기 중에도 수업이 마음에 안 들면 원장님이 지사로 전화해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요청할 때가 있어요. 시강 후 바로 거절 전화가 오거나 학기 중 수업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정말 의기소침해져요. 아이들 대할 자신감도 떨어지죠.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몰라본 것은 당신 손해다!’ 라는 쿨한 마인드가 필요해요. 반대로 꼭 저여야만 한다는 원장님을 만나면 자신감이 샘솟죠(웃음).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내 이름으로 살 수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계속 일을 하다가 아이들만 키우고 있으니 우울증이 오더군요. 남자들은 최소한 자기 이름으로 살잖아요. 하지만 주부가 되니 누구 엄마로 부르거나 특히 큰 아이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일을 하게 되니 손연실이란 이름을 되찾은 것 같아 정말 좋아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최원영 76ditto@hanmail.net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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