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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 진정성 필요해

CEO 2015.07.09. 조회수 12,826 댓글수1 Tag #펠루 #음성콘텐츠 #제작 #유통

 


 

데일리(Day.ly) 앱으로 ‘지식을 듣는다`



 

펠루는 어떤 회사인가요?

펠루는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회사예요. 지금 두 가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데일리(Day.ly)’는 음성 콘텐츠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데일리 보이스(Day.ly voice)’는 그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녹음 서비스고요. 신문이나 잡지 등의 기사를 오디오 콘텐츠로 만들고 싶으면, 데일리 보이스에 의뢰해서 만들 수 있어요.

 

생소한 서비스네요. 이용자들은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건가요?

네, 음성 콘텐츠를 들으려면 ‘데일리 앱’을, 음성 콘텐츠를 만들려면 ‘데일리 보이스 앱’을 이용하시면 돼요. 사실 음성 콘텐츠를 만들 때 스튜디오를 빌리고 왔다 갔다 해야 하니,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홈레코딩 방식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녹음할 수 있어요. 또 그렇게 녹음한 콘텐츠를 ‘데일리’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음성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데일리 서비스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데일리’는 매일 들을 수 있는 ‘음성 콘텐츠 플랫폼’이에요.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로 여러 콘텐츠를 들을 수 있어요. 2014년 2월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10일만에 6천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금은 2만 명 정도가 다운받았어요. 또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한다는 지표인 리텐션이 높게 나타났죠.

 

데일리 앱에는 어떤 콘텐츠가 있나요?

데일리는 날씨 같은 생활 콘텐츠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어학 콘텐츠, 또 정치, 경제, ICT 이슈에 대한 콘텐츠도 있어요. 이외에도 웹소설, 기업 분석 등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건 진정성!



 

뉴스는 날마다 새로운 소식을 전하잖아요. 새로운 지식을 데일리로 전하시려면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직원은 어느 정도인가요?

직원은 저를 포함해서 7명이 있어요. 그러나 이외에 함께 일하는 아나운서가 70여 명이 넘어요. 올해부터는 중국어, 영어 아나운서를 더 영입할 계획이고, 현재 30개 정도인 콘텐츠 제공사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셨다고 들었어요. 아나운서를 그만두신 후에 데일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날씨아나’가 우연히 만들어진 거죠?

처음에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그날의 날씨를 음성 메시지로 전달했어요. 1분짜리 콘텐츠가 사람들한테 퍼지면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니까 왜 내가 말하는 직업을 선택했는지 알게 됐어요. 제가 고맙게 느낀 것들을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알람 어플을 만들고 싶어졌죠. 지인들의 소개로 어플도 개발하게 되었고, 홍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인복이 있나봐요(웃음). 당시에는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다운을 받은 약 2,000분 중에서 400분 정도가 1년 내내 거의 매일 ‘날씨아나’를 쓰셨어요. 이게 굉장히 높은 수치거든요. 그렇게 매일 날씨 녹음을 하다가 이게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팀빌딩을 해서 사업이 된 거죠. 그 때 어플을 개발해주셨던 고경표 이사님은 현재 펠루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창업할 생각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그럼 언제 창업을 결심하셨어요?

창업이라고 생각한 순간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나서 하루하루가 즐거웠어요. 그래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고, 어느 순간 이렇게 와 있었던 거죠.

 

공동창업자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네, 고경표 이사님과 이효준 부대표님이에요. 셋이 케미가 잘 맞아요. 저는 저희를 ‘나무’라고 표현하는데, 부대표님은 그중 뿌리예요. 앉아서 고민하고 자료 분석하고 그런 기반이 마련해야 움직여요. 좀 느리지만, 많이 고민하는 거죠. 저는 잎 같은 역할이에요. 사람을 많이 모아오고, 또 비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요. 이사님은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줄기 같은 역할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일이 들어왔을 때 각자 누가 뭘 해야 할지 알아요. ‘왜 네가 그걸 하고, 내가 이걸 하냐’가 아니라 ‘이건 내가 잘하는 거고, 그건 네가 잘하는 거니까’라면서요. 그런 점이 셋이서 잘 맞아서 굴러가는 거죠.

 

창업하면서 원래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창업하면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어요. 하하하. 요즘은 워낙 창업 붐이 일어나 있어요. 단기간에 수익이 많이 나오는 회사도 있고, 정부는 그걸 포장해서 사람들이 창업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그렇게 창업이 과열된 상황이어서 저도 창업을 하면 금방 부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면 할수록 해야 될 게 많다는 걸 느껴요. 작은 성과라도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정말 반복되는 실패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성과가 있는 회사에게는 더 많은 박수를 보내줘야 해요. 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는 훨씬 힘들게 일하고 있거든요. 사실 사업에서는 성공이 당연한 게 아니라 실패가 당연한 거고, 거기서 성공하는 회사는 한두 회사거든요.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성공이라는 건 내 능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주변 환경, 기회, 운이 맞아야 하거든요. 대신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면, 여기서 배운 게 그 다음 버전을 만드는 데 자양분이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많이 과열된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실제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빛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도 있는 거죠. 과열됐다는 건 한편으로 좋은 거예요.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어두운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도 충분히 생각해야 하는 거죠. 아나운서도 워낙 경쟁률이 치열한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지, 스타트업 업계를 보면 많이 겹쳐져요.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럼 그 과열된 틈에서 펠루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된다고 봐요. 그건 서류로 드러나는 게 아니에요. 면접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고민했는지 드러나요. 실제로 저희는 서비스를 하기 전부터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 같은 가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난 워크숍 때는 직원들이 다 같이 가서 얘기했고, 그전에도 이사님이랑 한 달에 한 번씩 레지던스 빌려서 오후 3시부터 새벽 3시까지 회의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신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일이 많을 때는 그런 고민을 못하거든요. ‘10년 뒤에 우리는 어떤 회사가 되어 있을 것인가’, ‘그러면 10년 전부터 존재한 회사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왔는가’ 그런 걸 많이 봐야 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창업을 꿈꾸지만, 많이 힘들고 중간에 그만두기도 하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이 있다면?

자신이 기대했던 게 안 되면, 사람이 깨지거든요. 그런 깨짐이 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중요한 것 같고, 그 힘은 ‘될 거라는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그 믿음은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수록 강해지는 것 같아요. 사람도 그 사람을 생각할수록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것 같아요. 확신이 생기거든요. 처음에 생각했던 모양의 서비스, 상품이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고민하다 보면, 똑같지는 않아도 쓸 수 있는 것이 나오더라고요. 계속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진정성 같은 건가요?

네. 내 서비스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자기 자신이거든요. 아무리 유명하고 지식이 많은 분들이라도 내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나만큼 하지 않아요. 조언이나 고마운 말씀을 해주시지만, 저희는 그 말의 뒤까지 고민해야 해요. 그래서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회사, 내 서비스는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네. 저희는 처음부터 망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처음 알람서비스 시작하고 IR할 때, 벤쳐계에 제일 유명한 회장님이 저희는 망할 거라고 개발자에게 나가라고 했었어요. 저희가 워낙 긍정적이라 그 다음부터는 어느 IR가도 별로 안 떨게 됐고 그러려니 했지만요. 그것도 저희가 저희의 서비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가 보고 있는 시장을 남한테 굳이 설득할 필요가 없어요. 그 사람들은 이미 이 시장을 보지 못하는 거예요. 항상 그렇거든요. 없는 시장을 만들라고 해서 없는 시장을 가져가면 시장이 없는데, 이걸 왜 하냐고 그래요. 에어비앤비(Airbnb) 얘기를 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 없는 시장을 만들라고 하지만, 그래서 막상 가져가면 수치가 얼마인지, 사용자가 몇 명인지, 시장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이야기해요. 거기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고 자기 소신을 믿고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저희보다 경험이나 지식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야 하는데요, 그걸 적당히 받아들이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 펠루의 핫이슈는 무엇인가요?

항상 저희의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많이 소비할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콘텐츠를 보는 것과 듣는 게 다른 행동이 아니거든요. 내용을 받아들이고 소비한다는 점에서 같은 행동인데, 지금까지 우리는 보는 것과 듣는 것을 나눠서 생각하고, 라디오, 책으로 또 나눠서 제공했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신문을 보지 못했다면, 그 내용을 들어서 소비할 수도 있잖아요. 저희는 그렇게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어요.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폭을 넓힌다는 관점에서 볼 수 있겠네요. 그럼 펠루의 2015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목표는 저희 새 앱이 잘 나오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예요. 최종적으로는 콘텐츠들이 저희 서비스 안에서 잘 소비되고 유통돼서 여러 곳으로 잘 퍼지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콘텐츠를 저희 안에 가두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콘텐츠가 더 많이 유통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건 웃고 떠들 때죠”



 

펠루에 계신 분들은 선한 느낌이 들어요.

다른 분들께서도 저희 직원들을 되게 좋아하세요. 우선 저희 아이템에 관심을 갖고, 또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주시고, 저희 직원들 만나면 저희 회사를 좋아해주세요. 사람들이 착하기만 해서 재미는 없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래도 저희끼린 재밌어요. (웃음) 얼마 전에도 워크숍을 가서 ‘우리의 행동 원칙은 뭘 할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들어주고 고민해주고 도와주자’ 이런 거 얘기하는 거예요. ‘상대가 원하는 것보다 더 해주고 잊어버리자’, ‘내가 잘하는 걸 하고, 상대가 잘하는 거 할 수 있게 하자’ 이런 얘기만 하고 있는 거예요. (웃음) 이런 스타일이에요.

 

펠루에서는 서로 어떻게 부르세요?

저희는 호칭도 되게 재밌게 해요. 보통 영어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는 곳도 있잖아요. 제가 제일 나이가 많긴 하지만, 다 나이가 비슷하거든요. 직책을 부르기도 어중간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름의 한 글자랑 형을 붙여서 부르기로 했어요. 예를 들어서 고경표면 ‘표형’, 이효준이면 ‘효형’, 그런 식으로 이름에 형을 붙여요. 나이차가 많이 나도 다 형이라고 부르니까 존댓말을 하고 상대를 존중을 하게 되는 거예요. 저도 저보다 10살 어린 개발자에게 ‘승형’이라고 불러요. 저는 원래 ‘최형’이었다가 그건 좀 너무하다고 해서 ‘최누나’라고 불려요. 앞으로도 여자는 누나라는 칭호 붙이고, 남자는 형이라고 부를 거예요.

 

펠루는 어떻게 회식을 하나요?

자주 해요. 먹는 거 좋아해서 엥겔지수가 높아요. 회사에 좋은 일이 있을 때 회식을 열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밥 먹어요. 아나운서나 콘텐츠 제공사들과 함께 1년에 한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네트워킹 파티도 가져요.

 

출퇴근 시간도 자유로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네, 저희는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이에요. 대신 근무 시간을 주 40시간 이상 채워야 해요. 저는 아침형이라 새벽 6시 30분이면 출근하는데, 개발자나 디자이너는 저녁 근무를 선호해서 1시에 출근해서 8시나 10시에 퇴근해요.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일하기 위해 앉아있는 게 아니라 앉아 있기 위해 일을 할 때가 있거든요. 직장인들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침 11시에 가로수길에서 브런치 먹는 게 꿈이라고 해요. 그거 해도 되거든요. 아침에 은행이나 병원 때문에 반차 쓰는 거 너무 아깝잖아요. 그런 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대신 서로 얼굴 보는 건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인간적으로 교류가 있어야 작업 효율도 오르고 반드시 해야 할 회의도 있기 때문에 1시부터 5시까지는 공동 근무시간으로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해요. 또 매주 월요일에는 샌드위치 미팅이라고 해서 샌드위치나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한 주간 일정을 교류해요.

 

일하는 게 즐겁다고 하셨어요. 그럼 가장 즐거울 땐 언제였나요?

저희가 몇 군데에서 상금을 받은 적도 있고, TV에 출연한 적도 있고, 또 투자를 받은 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건 안도감에서 온 즐거움인 것 같아요. 진짜 즐거운 건 사무실에서 회의하면서 웃고 떠들 때예요. 일에 대한 얘기하면서 싸우기도 하지만, 또 화해하고 웃고 떠들거든요. 어제도 아홉시쯤 퇴근했는데,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웃고 떠들 때가 제일 재밌어요. 아, 또 하나는 세금계산서 끊어줄 때! 하하하하. 그리고 월급 줄 때예요. 저희는 한 번도 월급 끊긴 적이 없어요. 제가 아나운서 하면서 월급 떼인 적이 많아서 월급은 무조건 줘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 사무실에 의자가 7개나 있고 매달 월급이 나가고 있으니, 정말 감사한 일이죠.

 

그럼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제가 결혼한 건 아니지만, 엄마들이 말하는 아이 키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 이런 것 같아요. 엄마들이 그러거든요. “나 키울 때 언제가 힘들었어?” 그러면, 힘든 기억 안 난다고요. 분명 엄마도 속상해서 우신 적이 많을 거예요. 또 언제 기뻤냐고 하면, “네가 좋은 성적 가져왔을 때”라고 얘기 안 하시거든요. “그냥 네가 건강히 자라서 그게 기쁘다, 엄마는.” 그러시거든요. 그런 것 같아요. 분명 힘든 순간도 있는데 기억이 안 나요. 가장 기쁜 순간도 상금 받거나 투자 받았을 때보다도 그냥 웃으면서 얘기할 때인 것처럼요.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항상 회사 얘기를 하다 보면, 사회적 기업이냐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니요, 저희는 이윤을 꼭 창출하는 회사거든요”라고 하는데요,(웃음) 수익이 나야 좋은 일인 거죠. 다만, 저는 ‘행복’이란 건 ‘복합적’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한테 무지개를 그리라고 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을 조금 더 많이 그려요. 내 행복의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더 크면, 내 전체적인 행복은 커지는 거예요. 저는 그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분이 돈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럼 개인시간이나 관계가 조금 줄어들더라도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한 거거든요.

 

자기만의 무지개를 가져야 하는 거네요.

네, 그 안에서 자기가 느끼는 행복의 총량이 크면 돼요. 자기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색깔의 무지개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현우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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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음으음 2015-07-10

    음성컨텐츠? 다른 컨텐츠는 많이 들어봤지만 뭔가 좀 생소하긴 하네요 ㅎㅎㅎ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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