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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가온그룹,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3.27. 조회수 17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가온그룹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성 심화
가온그룹이 생산하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메인칩(Main Chip), 튜너, 플래시메모리(Flash Memory), 메모리(SDRAM), 회로기판(PCB) 그리고 전원공급장치(SMPS) 등이 있다. 플래시메모리와 SDRAM 등은 반도체 경기에 따라 수급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메인칩, 튜너, PCB, SMPS 등도 전자 업종 전반적인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 가온그룹은 연결 기준 5,000억 원에서 6,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영업이익은 280억 원에서 90억 원대까지 등락이 있다. 부품 가격에 따라 영업이익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에 가온그룹은 장기적 제휴 관계 체결과 구매선 다변화로 수급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nalysis 2. 셋톱박스 보급률 성장 둔화
국내 IPTV 셋톱박스의 주요 전방산업인 유료방송 산업이 넷플릭스, 아마존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급부상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3,625만 명으로 상반기에 비해 24만 명(0.67%) 증가하는 데 그쳐 0%대 증가율을 보였다. 유료방송 시장의 약세는 해외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는 OTT 산업은 셋톱박스의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 등에서 빠르게 기존의 위성 및 케이블방송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 셋톱박스 산업은 빠른 기술 변화와 높은 경쟁 강도로 위협받고 있으며, 보급률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전체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이다. 가온그룹은 OTT 및 AI 디바이스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Opportunity: 가온그룹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뚜렷한 로봇 시장의 성장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01억 달러였으며,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율(CARG) 23.3%로 성장해 2026년 1,0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북미 시장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의 39.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아시아(27.7%), 유럽(22.4%), 기타 지역(10.1%) 순으로 나타났다. 응용 분야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 가장 큰 시장 비중(25.6%)을 기록했고, 의료용(17.3%), 방위/구조/보안용(11.6%), 농업용(10.6%), 물류용(9.4%) 순이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확대, 병원 내 방역 살균 로봇 활용 증가, 가정용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 등이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Analysis 2. 해외 시장 공략
한정적인 국내 셋톱박스 시장을 벗어나 가온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IP Connectivity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Hybrid) OTT와 일반 TV를 스마트 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Smart Box 등 IP 관련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시장은 AI 결합형 OTT 등 하이엔드(High-End) 제품군이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가온그룹은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온그룹은 AI 디바이스의 세계 최초 개발 및 국내 상용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와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중동과 라틴아메리카는 디지털 전환과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앞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또한 가온그룹은 세계 최대 방송 산업 전문 전시회 ‘IBC 2023’을 비롯해 유럽, 북미 지역 주요 IT 전시회에 참가하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eakness: 가온그룹의 약점


Analysis 1. 불안한 재무 안정성
셋톱박스 시장 규모가 축소되면서 가온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약해지고 있다. 잉여현금 흐름은 2021년 433억 원으로 적자 전환한 이후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가온그룹은 2021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이슈와 해외 거래처의 매출채권 장기화로 운전자본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다. 2023년 1분기 기준 외상 판매 후 대금 회수까지 90일이 넘어 현금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입금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주요 해외 거래처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원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교섭이 열위에 있어, 원가 부담은 저조한 수익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trength: 가온그룹의 강점


Analysis 1. OTT 디바이스에서 앞선 기술 경쟁력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기술 개발 능력과 제품의 안정성 확보가 핵심 경쟁요소라고 할 수 있다. 차별화된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만 시장을 주도하고 선점할 수 있으며, 제품의 안정성이 보장돼야 시장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다. 가온그룹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2010년), 4K IPTV(2014년), AI 결합형 OTT(2017년)를 출시하는 등 선도적인 기술로 시장을 꾸준히 리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90여 개국의 240여 방송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전체 인력의 60% 이상이 R&D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 활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및 네트워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Analysis 2. 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온그룹은 5G, AI, 디바이스 제조, 콘텐츠 개발 및 양산 기술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원격 협업 솔루션 ‘KXR INPERT’ 콘텐츠와 5G 기반 ‘XR 디바이스’ 개발을 완료하며 XR 토털 솔루션 제공 기술력을 확보했다. 경찰, 국방, 소방,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 가능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며, 국내외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내외 주행 로봇의 요철/경사로 등판을 가능하게 하고, 보조 바퀴의 원치 않는 회전으로 주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빠른 생산과 가격을 낮추기 위한 모듈화 설계에 집중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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