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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귀뚜라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05. 조회수 39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신사업으로 시장 성장 한계 극복
가정용 가스보일러 제조업체들이 공조시스템, 냉방기 등 다른 기기 분야로 활발하게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이 이미 성장 둔화를 보인지 한참이라 보일러 하나만으로는 사업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환기 시스템과 냉방기, 난방매트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난방업계 비수기인 여름철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냉방 기기 출시가 눈에 띈다. 경동나비엔이 냉난방 공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귀뚜라미는 냉방 영역을 강화하며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 대표 보일러업체들이 일제히 종합 에너지 기업을 표방하고 있어 제품군 확대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친환경 보일러 기술 개발에 몰두
2020년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정용 친환경 가스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는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의 39%가 건물에서 배출되며, 그중 75%가 냉난방 시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친환경 보일러는 통상 콘덴싱 보일러를 뜻한다.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면서 가스 소비량은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 보일러다. 콘덴싱 보일러 사용 시 연간 질소산화물은 약 87%,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는 각각 70.5%, 19% 감소시킬 수 있다.

보일러업체들은 콘덴싱 보일러의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보일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수소 공급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를 혼입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2024년부터는 실제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수소 혼입 공급을 시작하고, 2026년에는 관련 법 개정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2. 귀뚜라미, 최신 트렌드

* 카본매트와 창문형 에어컨으로 신규 수요 창출
귀뚜라미는 보일러 수요 감소를 대체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20년 카본매트와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난방매트와 냉방기 사업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축적된 난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나 화재 위험,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 보충 등 다양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프리미엄 난방매트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 제품이다.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귀뚜라미는 2000년대 초중반부터 냉방/공조업체를 인수하며 일찌감치 냉방 사업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산업용/상업용 에어컨 중심이었지만 2020년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며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소규모 사무실, 원룸 등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을 타깃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창문형 에어컨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2023년 4월에는 기존 기능을 향상시킨 뉴(NEW)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성능, 편의성, 디자인까지 최신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호응을 얻고 있다.



* 건축자재 시장 진출
귀뚜라미가 전기 난방패널이나 난방필름을 대체하는 ‘카본보드 온돌’을 개발하며 건축자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카본보드는 카본사와 폴리사를 그물망 형태로 촘촘하게 엮은 카본 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복사열로 공간 전체를 빠르고 균일하게 데워준다. 고밀도/고강도 제품으로 내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파손 시에도 정상 발열하며 고장 난 부분만 교체할 수도 있다. 건식난방 자재인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대다수 건축물 공사에서 적용하는 온수 배관 방식의 습식난방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빠른 시공과 높은 열효율로 전원주택, 농막, 교실, 복지시설 등에 활용하기에 알맞다.



* 보일러 온수 기능 강화
보일러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제품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지며 온수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보일러업체들이 난방 성능은 물론 온수 사용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보일러는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제품들은 온수가 나올 때까지 물을 틀어 놓는 시간을 줄여 물을 절약하고, 집안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귀뚜라미는 여기에 AI를 활용한 스마트 온수 기능을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스마트 온수 기능은 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 패턴을 AI가 스스로 학습해 빠른 온수를 내보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사용 예상 시간 30분 전부터 열교환기를 예열하고, 많은 물을 저장해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공급한다.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첨단 기술 등 다양한 요소를 강화한 제품이 등장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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