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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유비케어,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11. 조회수 60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클라우드 EMR' 경쟁 가열
전자의무기록(EMR)이 의료 데이터 핵심 플랫폼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시스템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거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의료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미래 성장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EMR 등으로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상급 종합병원 중심으로 EMR를 공급해 온 이지케어텍은 중소형 병원과 의원에 특화한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확산을 추진하고 있고, 기업용 솔루션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도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원급 EMR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도 시장에 뛰어들었고, 성형 정보 플랫폼 ‘바비톡’과 비대면 진료와 병원/약국 예약 플랫폼 ‘굿닥’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케어랩스도 EMR 솔루션을 공급하는 포인트닉수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R를 포함한 HIS(hospital information service) 시장이 성숙기임에도 새 기업이 끊임없이 진입하는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활용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쟁 상황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류와 함께 점점 더 심해질 전망이다.



* 이제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
마이헬스웨이(건강 정보 고속도로)는 보건의료 분야의 마이데이터 생태계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여러 곳에 분산된 개인 의료 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적 개인 의료 데이터(PHR: Personal Health Records) 중계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방문 병원별로 분산된 자신의 진료기록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조회하며, 전자문서 형태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본인의 활용 목적에 따라 자신의 진료기록 등을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요양기관, 민간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이 구축된다.

이제 도입 초기인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도입에 있어 ‘EMR’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MR이 중요한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의료기기에서 수집되는 라이프로그,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진료 데이터, 건강보험 데이터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 중에서 의료기관 데이터가 가장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EMR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유비케어의 경우 유리한 지점에서 시작할 개연성이 높다.



2. 유비케어, 최신 트렌드

* 국내 최초, 의약품 통계 데이터 원인 분석 솔루션 출시
유비케어가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통계 데이터 원인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 애널리틱스(UBIST Analytics)’를 출시했다. 이는 원외 처방 의약품의 통계 결과값에 대해 심층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러한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성분, 브랜드, 약품 등 단위별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 ▲월, 분기, 반기 등 기간별 데이터 분석 ▲뉴스, 고시, 임상, 특허, 학회 등 총 5종 종합 정보 기반 필터링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별 커스텀 시장을 구성하는 고급 분석, 즐겨찾기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 들어 있다.

유비케어는 ‘UBIST Analytics’ 출시를 통해 유비케어가 보유한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기존의 주요 고객인 제약사 내 시장조사팀을 비롯해 마케팅, 연구개발, 영업 지원 등 광범위한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유비케어와 고객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공격적인 투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확보
유비케어는 GC녹십자그룹에 인수된 2020년부터 꾸준히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및 미팅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이쿱’의 지분을 인수하고, 2022년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꾸준히 회사의 덩치를 키우기 위한 투자와 그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은 크게 타격을 입고 있지만, 당분간 이러한 기류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케어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새로운 기술이 건강 관리와 의료 분야에 활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개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로 사업 경쟁력 강화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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