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베스핀글로벌,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09. 조회수 66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베스핀글로벌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기업까지 참전, MSP 시장의 치열한 경쟁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바람이 불면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을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입장에서는 새로운 매출원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셈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도 클라우드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MSP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사업 수주를 위한 기술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률을 높이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Analysis 2.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산업
MSP는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나 IT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특히 중요하다. 클라우드는 고도화된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AI, ML(머신러닝),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초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단순히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클라우드 위에서 데이터 분석, AI 활용, 블록체인 등이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MSP는 기술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신기술을 확보하고, 인력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기에 당분간 투자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베스핀글로벌의 기회 요인


Analysis 1. AI 결합한 ‘옵스나우360’ 출시
AI는 다양한 유형의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A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를 필수로 이용해야 한다. 이에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AI가 널리 확대될수록 덩달아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관리가 가능한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솔루션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러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옵스나우360(OpsNow 360)’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인 ‘옵스나우(OpsNow)’ 솔루션에 AI 기능을 결합 및 SaaS화한 서비스형 클라우드 매니지먼트(CMaaS) 서비스다. 옵스나우360에는 클라우드 운영 시 필수 고려 요소인 자산/비용 관리, 정책, 보안, 알람, 기술지원 등 핵심 요소를 자동화해 관리할 수 있는 5가지 서비스가 담겨 있다. 기업마다 클라우드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는 이때 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자동화’라는 옷을 입힌 옵스나우360은 베스핀글로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베스핀글로벌은 2022년 말 아랍에미리트의 IT기업 이앤엔터프라이즈(e&Enterprise)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더해 투자자들과 전략적 인수 등을 목적으로 약 2,000억 원 추가 투자에 대한 조건에도 합의했다. 투자 혹한기에 이렇게 큰 투자금이 몰린 이유는 클라우드 수요가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022년 4조~5조 원에서 2025년 11조 6,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동남아, 일본, 중국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Weakness: 베스핀글로벌의 약점


Analysis 1. 높은 매출 원가
MSP는 매출이 늘어도 이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형태로 꼽힌다.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노동 집약적 사업이기 때문이다. 한 명씩 달라붙어 일해야 하는 구조다 보니 인건비와 관련 비용이 기본적으로 투입된다. 베스핀글로벌의 2022년 매출원가는 1,906억 원으로 매출의 약 90.42%를 차지한다. 매출원가란 기업이 영업 활동에서 매출을 내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이처럼 매출원가의 비중이 높다 보니 웬만한 매출 규모로는 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Analysis 2. 실적 개선 필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사용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크다. 문제는 그 수익 및 매출 대부분을 AWS, MS,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자(CSP)가 가져가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 여기에 더해 인력이 지속 투입돼야 하기에 인건비 규모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크고, MSP 간 수주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격 경쟁도 불가피해 많은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다. 베스핀글로벌은 2020년 274억 원, 2021년 360억 원까지 증가했던 영업손실을 2022년 127억 원까지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 폭이 깊어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베스핀글로벌의 강점


Analysis 1. 기업마다 겪는 클라우드 운영의 어려움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지만, 각 인프라는 독립적인 운영과 관리를 요하기 때문에 IT 부서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두 개의 기술과 인프라를 운영 및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MSP를 찾게 되는 주요인이 된다. 클라우드 MSP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들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시스템 구성을 돕는다.


Analysis 2. 해외 진출에 박차
베스핀글로벌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미국, 아랍에미리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러시아, 사우디까지 9개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기준 전체 고객사는 4,000개가 넘는다. 베스핀글로벌은 2023년 출시한 ‘옵스나우360’으로 2027년까지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그 실현 시점은 2030년이 될 전망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