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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나이스정보통신,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09. 조회수 76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나이스정보통신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포화 상태로 접어든 국내 시장
PG업계가 새롭게 사업 영역을 진출할 수 있는 국내 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다. 핀테크 기업까지 가세하며 이미 하나의 국내 전자상거래 가맹점에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됐다.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하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치열한 시장 구조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경쟁자가 많은 시장이 그렇듯 투자 비용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매출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Analysis 2. 다양한 결제 수단 등장
현금 아니면 카드로만 결제하던 시대를 넘어 서울시의 ‘제로페이’를 필두로 다양한 종류의 지역화폐가 생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도 수천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계좌 기반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구조를 단순화한 이 같은 결제 수단들은 가맹점에게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구매자에게는 편리함과 경제적 이득을 얻도록 해 양쪽의 마음을 모두 사고 있다. 아직까지는 카드 이용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런 류의 다양한 결제 수단이 등장한다는 것은 VAN 사업과 PG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Opportunity: 나이스정보통신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해외 진출
나이스정보통신은 2015년 7월 인도네시아 PG 사업자인 ‘이온페이(IONPAY)’에 지분을 투자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온페이의 연간 거래 금액은 2016년 9,049억 루피아에서 2021년 65조 7,000억 루피아로 연평균 213.2% 성장했고, 2022년 상반기 기준 누적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36.6% 성장한 38조 루피아에 달한다.
이온페이는 인도네시아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420여 개 중대형 고객사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 한국계 유통 기업의 현지화를 위해 지원하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새로운 성장 동력, 택스 리펀드 서비스
나이스정보통신의 택스 리펀드 서비스 ‘나이스 택스 프리(NICE TAX Free)’ 발행 건수가 2023년 1분기 13만 건을 넘기며 전년 대비 7,400% 성장했다. 2023년 1, 2월 한국 입국 관광객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18만 1,850명)보다 502.4% 증가한 91만 3,677명인 것을 고려할 때 NICE TAX Free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나이스정보통신은 MSR(내장형카드결제기)/QR/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겸비한 복합 단말기를 통해 해외 신용카드는 물론 애플페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의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VAN 사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 사후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동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K-콘텐츠 흥행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ICE TAX Free는 나이스정보통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나이스정보통신의 약점


Analysis 1.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카드사는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의해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적격 비용 산정을 통해 규제를 받는다. 문제는 규제를 받기 시작한 이후 대부분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됐고, 이로 인해 카드사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카드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2018년 ‘VAN 수수료 체계 개편’을 시행했고, VAN 수수료는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됐다. 이 영향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시 나이스정보통신의 VAN 사업 부분의 수익성도 직접적으로 악화될 개연성이 크다.


Analysis 2. VAN 부문 매출 감소세
VAN사의 순익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2017년에 전년 대비 4.2% 증가한 이후 2018년 2.8%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렇게 VAN 사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VAN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탓이 크다. 우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불똥이 VAN사에 옮겨붙었다. 수수료 정률제와 함께 일부 카드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VAN사에 위탁했던 매출전표 매입 업무도 직접 하고 있다. 이 같은 ‘VAN리스’ 분위기는 대형 가맹점에서도 감지된다. 신세계그룹이나 SPC의 경우 VAN 자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가맹점 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다. 전통적인 VAN사가 영업이나 경쟁을 할 수 있는 곳조차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5만 원 이하 무서명 거래, 온라인 거래 증가 등 VAN 사업이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최근 VAN 사업과 PG 사업의 경계가 모호해진 만큼 양 업종을 아우르는 신사업 발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나이스정보통신의 강점


Analysis 1. VAN 업계 1위
나이스정보통신은 국내 27개 VAN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2022년 2분기 누적 조회 건수 기준 VAN 시장 점유율 26.1%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570만 건 이상의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거래 승인을 처리하고 있으며, 전국 5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물적분할을 통해 PG 업무를 담당하는 ‘NICE페이먼츠’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도 나이스정보통신의 경쟁력이다.


Analysis 2. 독자적인 IDC센터 구축
VAN 사업은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와 통신망을 이용해 고객과 가맹점이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이에 가맹점 확보와 무결점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이 부분에 특화돼 있는 기업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VAN사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인 IDC센터를 구축해 전국적인 대규모 결제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서비스 안정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매출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POS 시스템과의 결합 ▲나이스 오더 ▲택스 리펀드와 같은 부가 서비스 확충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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