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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 시장은 연간 15조 원 규모의 세계적인 패션 클러스터이다. 원단과 부자재, 기획, 생산, 판매, 디자인, 도소매 등 패션 커머스의 A부터 Z가 모두 이뤄지고 관련 기업만 해도 30만 여개에 이른다. 그동안 동대문 시장은 거대 규모의 시장임에도 오프라인 위주의 폐쇄적인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이 쇠퇴하고 온라인 비지니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 패션 시장 또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전화주문, 사입삼촌의 물류대행, 수기 영수증, 현금거래 등 아날로그 방식의 거래 시스템을 탈피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 패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는 신상마켓, 링크샵스, 셀업, apm스타일 등 여러 동대문 패션 B2B 스타트업이 있다.

* 신상마켓 이미지 검색 기능 고도화
딜리셔스는 자체 연구를 통해 기존 이미지 검색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개발했고, 이를 신상마켓에 적용해 이미지 검색 성능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매상이 찾으려고 하는 상품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소매상의 사업 운영을 더욱 효율적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용자가 찾으려는 상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에도 비슷한 이미지만으로 상품을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딜리셔스의 이미지 검색 관련 인공지능(AI)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학회인 WACV 2023에 채택됐고, 그 성과를 2023년 1월 학회에서 발표한다.

* 도매상을 위한 매출연구소 서비스 출시
딜리셔스는 신상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는 도매상들이 유의미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3월 매출연구소 서비스를 출시했다. 매출연구소는 판매 실적, 상품 클릭 수 등 신상마켓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데이터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리포트이다. 신상마켓 서비스 내 타 도매상과 비교해 도매 매장별로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 소매 사업자가 도매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검색한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으며, 도매상은 데이터를 토대로 유의미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동대문 ERP 솔루션 운영사 ‘에스오플러스’ 인수
딜리셔스가 사입 프로그램 운영사 에스오플러스(SO+)를 인수합병했다. 에스오플러스는 사입삼촌들을 대상으로 ERP를 제공하는 운영사로, 약 300명에 이르는 사입삼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1~3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산관리, 주문관리 등의 사입 업무를 스마트폰을 통해 5분 이내 끝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에 따라 에스오플러스와 인수합병을 추진했으며, 취지에 따라 앞으로는 해당 솔루션을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