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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2. 비주얼캠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4.19. 조회수 43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시선 추적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
시선 추적 기술(eye-tracking)은 최근에 등장한 신기술이 아닌 200년 전부터 존재해온 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눈을 통해서 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시선 추적 기술은 하드웨어에 의존해 고가로 제공돼 왔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실험 용도 또는 장애인과 같은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만 판매됐다.
비주얼캠프의 시소(SeeSo)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시선 추적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됐다. 비주얼캠프는 사용자가 화면에서 무엇을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인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생성되는 시선 데이터를 활용하면 시선으로 화면을 스크롤링하거나 클릭할 수도 있고, 콘텐츠를 보고 있는 사용자의 시선 움직임을 분석할 수도 있다.
전 세계 시선 추적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3억 2,100만 달러였으며, 2024년까지 약 16억 5,7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Zion Market Research). 또한 여러 벤처캐피털 및 해외 행사에서 확인된 바로는 음성 인식 다음 AI 기술은 시선 추적 기술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선 추적 기술
시선 추적 기술은 키보드나 마우스와는 다르게 입력과 분석이 동시에 되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시선 데이터를 생산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 데이터 분석에 좀 더 집중하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한 연구도 표본이 많아지면, 예측이 비교적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핑몰을 생각해 보자.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마우스로 클릭은 하지 않았지만, 이용자의 시선이 오래 머무는 제품이 있을 것이다.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서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인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보통 10분 동안 짧게 생방송을 진행하는데, 이때 유용한 마케팅용 툴이 별로 없다. 아직 이용자의 관심을 측정할 방법이 없는데,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하면 시선이 집중되는 정도로 관심을 측정할 수 있다.
시선을 통해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다. 특히 난독증이나 자폐증, 치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시선 추적 기술은 콘텐츠 집중도도 높여줄 수 있다. 만약 장면별로 시선이 머무르는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임팩트 있는 장면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었거나 실패했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는 데 시선 추적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2. 비주얼캠프, 최신 트렌드

* 에듀테크 분야에서 자기 주도 학습 지원
비주얼캠프가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는 에듀테크다. 비주얼캠프의 ‘시소에듀’(SeeSo Edu)는 시소를 교육 분야에 활용한 솔루션으로, 하드웨어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의 교육용 시선 추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 기술은 학습 행동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도구로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교육 효과성 관련 논문이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했지만, 기존 시선 추적 기술이 고가의 하드웨어에 의존했기 때문에 실생활에 적용되지는 못했다.
비주얼캠프는 ‘시소에듀’를 아이스크림에듀, 교원, 메가스터디, 비상M러닝, LG U+ 초등나라 등의 교육 기업에 공급 중이다. 시소에듀는 학습 상태 및 화면 집중도 판단 기능 등을 통해 학습 태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학습자의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다.
이 기술은 화상 수업을 할 때 화면을 제대로 보는지 확인하는 학습 태도 모니터링에 주로 쓰였다. 지금은 학생의 시선 패턴을 분석해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시선 패턴을 분석해서 학생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시소는 단시간 내 저비용으로 간단히 많은 검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솔루션이기에 헬스케어 업계에서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는 유·아동 시력 보호 애플리케이션 ‘키미’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하는 등 꾸준히 의료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시소는 난독증, 치매, 인지장애, ADHD 등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난독증 분야 전문의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난독증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난독증 핵심 검사 시나리오와 조기 진단 검사(스크리닝) 알고리즘을 모듈로 개발했으며 이와 더불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면서 빠른 시간에 많은 인원을 검사하지 못하는 기존 검사의 한계점을 극복한 솔루션이다.
비주얼캠프는 국내 대형 안과병원인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기반 근시 예측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근시 예측 솔루션은 시선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DX) 사업의 하나다. AI를 이용해 근시 진단은 물론 치료도 가능한 솔루션이다.
시소를 휠체어에 적용하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휠체어 이용자가 디스플레이 내 어느 화살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동 방향이 결정되는 식이다. 앞으로 향한 화살표를 바라보면 앞으로, 오른쪽 화살표를 보면 오른쪽으로, 왼쪽 화살표를 보면 왼쪽으로 휠체어가 움직인다.


* 문해력 향상 앱 ‘리드’ 출시
비주얼캠프는 2023년 ‘리드(Read)’라는 문해력 향상 앱을 출시하기 위해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내놓고 막바지 테스트에 한창이다. 최근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영상 콘텐츠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줄글을 읽을 때는 인지·추론 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앞부분(전전두엽)이 활성화되는데, 동영상을 볼 때는 시각, 청각 등 감각기관만 사용한다. 문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읽기 능력이 떨어져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들이 많다.
리드 앱은 하루 10분, 3,000자 정도의 텍스트를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로 시선을 추적해 문장을 읽는 습관이 어떤지, 잘 읽었는지 체크해준다. 만약 헤맨다면 ‘다시 읽어보라’고 제안한다. 오랫동안 특정 단어를 보고 있거나 건너뛰는 경우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어휘 학습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유료이며, 타깃은 고등학생과 성인이다.


* 이커머스 광고 시장
비주얼캠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광고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시선을 끈다’는 말이 관심을 의미하듯이 시선을 잡아낼 수 있다면 고객이 어느 상품에 관심을 갖는지 단박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비주얼캠프의 석윤찬 대표는 ‘고객이 이커머스 쇼핑몰에서 직접 클릭하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본 상품을 추천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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