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동대문 도매업체 1만 3,000여 개 입점

링크샵스에서는 1만 3,000여 개의 동대문 도매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100만 개 이상의 상품과 8,0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링크샵스 앱에 매월 5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50여개국에서 누적 1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매월 온라인에서 10만 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동대문 도매업체와 소매상 사이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링크샵스는 글로벌 패션 바이어 대상 B2B 동대문 의류 도매 플랫폼이기 때문에 동대문 및 남대문시장 등의 도매업체를 비롯해 소매상, 바이어 등이 주요 고객이다.

Analysis 2. 해외 바이어 거래 지속 성장

링크샵스는 해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링크샵스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27개국 해외 바이어의 동대문 도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해외 바이어 가입률이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해외 바이어 거래액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 홍콩, 대만, 중국에 집중돼 있던 수요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까지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거래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링크샵스는 글로벌 패션 바이어 대상 B2B 동대문 의류 도매 플랫폼 ‘링크샵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2년 7월 에이프릴로 설립됐으며, 2015년에 링크샵스 서비스와 셀러 앱을 론칭했다. 또한 2017년에는 입점 도매업체 5,000개, 총 회원 수 4만 명을 돌파했으며, 상호도 주식회사 링크샵스로 변경하면서 링크샵스 직배송 서비스를 실시했다. 2018년에는 입점 도매업체 8,000개를 돌파하고, 링크샵스 서울 및 경기 당일 택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후 2020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외 상인이 동대문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1.3만여 개의 상점과 200만여 개의 상품을 웹/모바일로 만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매일 평균 1만여 개의 신상품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링크샵스는 단순히 도매몰로 그치지 않는다. 도소매 업체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고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주는 업무 대행부터 패션 사업을 시작하는 초보 사업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접근성과 간편한 결제 시스템, 데이터 베이스 관리 기능 등으로 가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2015년 KTB네트워크 등에서 40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2017년 40억 원, 2018년 115억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동대문시장의 온라인 도매 플랫폼은 링크샵스를 비롯해 딜리셔서(신상마켓), 골라라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딜리셔스, 글로벌 서비스 본격 추진
패션 도소매 거래 1위 플랫폼인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22년 9월 국내보다 약 2배 규모인 일본에서 앱과 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특히 일본은 동대문처럼 도매 의류 생산 및 유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고, 소매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이 없어 의류를 소싱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초 미리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1분기 대비 2분기 거래액이 358% 성장, 소매 거래처 수는 356% 증가했다.

* 골라라, 33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골라라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 국내외 도·소매상에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1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실제 동대문의 도소매 거래를 기반으로 수집된 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MD렌즈)의 사업권을 인수 합병했다. 도매 중개 플랫폼뿐 아니라 물류 통합 SaaS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동대문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월 1,000억 원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받았다. 골라라는 2022년 3월, 패션테크 기반 SAAS 프로그램과 커머스 플랫폼 구축, 소매상의 모든 거래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 에셋플러스, 차이나링크에서 총 33억 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