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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더핑크퐁컴퍼니,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1.02. 조회수 1,2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더핑크퐁컴퍼니,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및 시장 침체
· 콘텐츠 산업 경쟁 심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콘텐츠 산업의 발전
· 플랫폼의 마케팅 채널화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정체된 실적
· 불분명한 상장설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전 세계적인 인기를 보유한 독자 IP
· 디지털 플랫폼 맞춤형 콘텐츠 전략



Threat: 더핑크퐁컴퍼니의 위협요인 


Analysis 1.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및 시장 침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세계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연은 티켓 수익을 포함해 마진율이 높은 굿즈(캐릭터 등의 기획상품)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을 하지 못하면서 엔터테인먼트업계는 핵심 수입원에 큰 공백이 생겼다.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경기 침체 및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에 따른 시장 침체 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 업계는 온라인 콘서트 등의 혁신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세계 전역의 수많은 국가에서 뮤지컬과 쇼핑몰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국 IP 최초로 미국 전역 뮤지컬 투어를 진행한 는 100개 도시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일부 공연이 취소되었고 향후 투어 재개를 앞두고 있다.


Analysis 2. 콘텐츠 산업 경쟁 심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계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인터넷 기술 발달에 따른 거대 플랫폼 출현 및 OSMU 전략 확산으로 인해 산업 경쟁 측면에서 콘텐츠 간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기존 음악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 만화,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 시장 내 경쟁은 지속적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Opportunity: 더핑크퐁컴퍼니의 기회요인 


Analysis 1. 콘텐츠 산업의 발전
콘텐츠 산업은 방송사, IPTV, 글로벌 OTT,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모바일 앱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애니메이션 및 영상, 음원, APP 콘텐츠를 유형의 경계 없이 제공하고 있다. 제한된 장소에서 특정 매체로만 콘텐츠 전달이 가능하던 과거와는 달리 모바일 환경, 스트리밍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연령대와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은 전통적인 TV기기에 더해 PC,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등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다.


Analysis 2. 플랫폼의 마케팅 채널화
영상 콘텐츠는 매출원인 동시에 캐릭터IP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어 신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출시될 때마다 즉각적인 미디어 배급을 통해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지금까지와 같이 거액의 마케팅 비용을 소모할 필요 없이 콘텐츠를 전세계로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진출한 플랫폼과 해당 플랫폼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채널들이 곧 자사의 마케팅 채널로 기능한다 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총 구독자 약 9,000만명, 1년간 약 150억회 정도 발생하는 콘텐츠 조회수를 통해 전세계의 구독자들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활발히 진행 중인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약 160여개국 앱스토어(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 중국 샤오미 앱스토어)에 약 170종의 모바일 앱 시리즈를 출시해 누적 약 4억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약 110여개국에서 교육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한 모바일 앱에서도 팝업 및 푸시를 통해 유저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노출할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는 각종 미디어에 빠르게 노출되어 전세계인의 관심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바, 외부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Weakness: 더핑크퐁컴퍼니의 약점 


Analysis 1. 정체된 실적
더핑크퐁컴퍼니의 지식재산(IP) 가치는 높아졌지만 실적이 정체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혜를 본 부문이 아닌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둔화된 모습이다. 

 

2020년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416억원을 기록했다. 핑크퐁아기상어 IP를 활용한 제품 매출도 같은 기간 29% 하락한 114억원을 보였다. 유튜브 등 광고 매출도 유튜브의 키즈광고 규제 등에 따라 32% 하락한 97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게임, 상품 부문 매출 역시 각각 16%, 6% 떨어졌다. 

 

북미 장편 애니 시청률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최대 유아동 케이블TV '니켈로디언'에서 방송하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베이비샤크'의 시청률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P를 활용한 수익화에는 한계가 온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Analysis 2. 불분명한 상장설
더핑크퐁컴퍼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향후 전망 또한 유망한 스타트업이다보니 상장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문제는 분명한 실체 없이 수년째 상장에 대한 소문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이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당시 아기상어 노래가 빌보드차트에 오르면서 더핑크퐁컴퍼니가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상장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상장은 아직까지 예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설이 계속되고, 주가 또한 들썩이는 것은 더핑크퐁컴퍼니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의 특성이 섞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우선 큰 틀에서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두고 적절한 상장 시점을 다각도에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일체 없다는 점도 명확히 밝히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추진은 공식 발표와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Strength: 더핑크퐁컴퍼니의 강점 


Analysis 1. 전 세계적인 인기를 보유한 독자 IP
‘핑크퐁’은 더핑크퐁컴퍼니의 유아동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더핑크퐁컴퍼니의 IP이다. 5,000편 이상의 동요?동화 영상 콘텐츠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되어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핑크퐁 IP는 전 세계 8000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부터 4억만 다운로드, 112개국에서 교육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한 앱 시리즈까지 이른다. 핑크퐁 콘텐츠는 모바일 앱, 유튜브 등의 OTT와 IPTV 외에, 도서, 완구, 게임,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 다양한 접점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기상어'는 동요 최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진입, 장난감 계의 오스카상인 '올해의 토이 어워드' 2관왕 수상과 함께, 20개국 언어로 번역돼 240여 개 국에서 시청 중이다.


Analysis 2. 디지털 플랫폼 맞춤형 콘텐츠 전략
더핑크퐁컴퍼니는 웹툰, 웹소설, 스포츠 신사업 등 디지털 플랫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효했던 성장 전략은 ‘일상생활 모든 곳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국내외 500여 기업과 총 1000여 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극장·햄버거·치약·야구장·가전 등 우리 삶 곳곳에 아기상어와 핑크퐁을 침투시켰다.

 

전략은 플랫폼 대신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플랫폼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에서 잘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콘텐츠를 트렌드 변화와 플랫폼 특성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노하우이다. 새로운 기기나 플랫폼이 나올 때마다 사업을 확장해왔다. 아이폰이 나왔을 땐 앱을 만들었고, 인터넷 TV와 AI 스피커가 인기를 끌 때는 가정용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이후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로 승부한 것이다. 

 

공격적인 라이선스 사업과 공연·웹툰·드라마·음원·NFT 등으로 캐릭터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는 것 모두 열두 살 핑크퐁을 미키마우스처럼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핑크퐁 콘텐츠의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기 기획부터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하고 있다. 현지 언어에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력이 영어 콘텐츠, 스페인어 콘텐츠 등을 기획하며 각 나라의 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한 로컬 콘텐츠와 단순히 번역과 더빙으로 제공할 수 있는 다국어 번안 콘텐츠를 균형 있게 제작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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