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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더핑크퐁컴퍼니,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1.02. 조회수 1,654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콘텐츠를 소비하는 팬들의 취향은 세대의 유행이나 흐름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한다. 콘텐츠 라이프사이클의 주기는 매우 짧고 흥행 예측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특정 콘텐츠가 팬덤을 보유한 경우, 구매수요가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의 주 시청 연령은 미취학 아동 중에서도 저연령층(1~2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동 콘텐츠의 경우 성인 콘텐츠와는 달리 유행의 바뀜 빈도가 높지 않은 편이며, 언어의 장벽 역시 낮다. 매체와 지역(국가)의 다변화, 글로벌화를 통해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성을 상쇄할 수 있다. 이는 더핑크퐁컴퍼니가 북미권 등으로 콘텐츠의 소비층을 넓힐 수 있는 주요한 이유가 되었다.



Analysis 2
산업연구원(KIET)의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영유아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모바일 콘텐츠에 강력하게 소구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키즈 콘텐츠 업계는 캐릭터 상품, 공연, 공간(키즈카페 및 테마파크)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AI, AR·VR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에듀테인먼트' 라는 새로운 분야를 생성, 성장세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nalysis 3
더핑크퐁컴퍼니는 창업 초기에는 유·아동을 타겟으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노란색 아기상어와 분홍색 여우 핑크퐁은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로 자리 잡았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보던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자 한다.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유·아동 교육 기업을 넘어, 대표 브랜드 ‘핑크퐁’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Analysis 4
동요 음원 콘텐츠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 YouTube Music, Apple Music, Spotify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 영어,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안하여 서비스 중이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이용량을 얻고 있다. 음원 매출은 중국과 일본의 현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진출하여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아기상어’는 동요 최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진입, 장난감 계의 오스카상인 '올해의 토이 어워드' 2관왕 수상과 함께, 20개국 언어로 번역돼 240여 개 국에서 시청 중이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 응원가와 해외 방송국들의 로고송으로 활용되는가 하면, 지난 2020년에는 레바논 시위 현장과 코로나 극복 현장에서 울려 퍼지며 아동용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섰다.



Analysis 5
어린이용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퍼블리싱 된다. 핑크퐁 앱 시리즈는 게임과 달리 특정 영유아 연령대에 맞춰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어린이 또는 교육 카테고리에서 서비스되는 점에서 게임과 다르다. 

 

모바일 앱 이용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며,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는 약 3억 5천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앱은 약 20여종이며 앱 내 콘텐츠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인도네시아, 포르투갈어 최대 7개 언어로 제공된다.



자사 분석(Company)

더핑크퐁컴퍼니는 캐릭터 기반의 콘텐츠 IP를 활용하여 영상, 음악, APP, 공연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콘텐츠 영역과 콘텐츠와 다양한 사업 영역을 연결하고 또한 확장시키는 라이선스 영역, Merchandise영역 그리고 게임 등 기타 영역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매출을 관리하고 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대표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요 및 동화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방송채널, IPTV, OTT를 통해 노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KT, SKB, LGU+ IPTV 3사와 케이블 홈초이스와 직접 협력하여 영상 VOD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Youku, iQiyi, Xiaomi TV 등, 미국에서는 Amazon Prime Video, Nickelodeon, Peacock, Roku TV 등이며, 글로벌 전체로는 Netflix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영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7년에는 '상어가족'이 멜론, 벅스, 지니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였고, '핑크퐁과 상어가족' 뮤지컬을 출시하였다. '핑크퐁 상어가족' 시리즈는 2016~2017년 국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2018년 10월 핑크퐁 유튜브 전 채널 누적 조회 수가 100억 뷰를 돌파하였고, '핑크퐁 상어가족'이 빌보드 Streaming Songs 차트 Top 50에 진입하였으며, 핑크퐁 영문 유튜브 채널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상하였다. 

 

2019년 1월 핑크퐁 'Baby Shark Dance'가 빌보드 핫100 32위로 데뷔하였으며, 6월 Nickelodeon과 Baby Shark TV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발표하였다. 같은 해 8월 '핑크퐁 아기상어'가 UK 오피셜 싱글 차트 선정 영국 내 최다 스트리밍 영상 1위를 차지하였다. 

 

2020년 핑크퐁 아기상어가 Toy of The Year Award(TOTY) 올해의 라이선스(License of the Year)를 수상하였다. 11월 Baby Shark Dance 유튜브 최다조회 영상 1위를 기록하였고, Baby Shark 싱글 음원이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2021년 6월 핑크퐁 영문 유튜브 채널, 5천만 구독자를 돌파하였으며, 8월 핑크퐁 영문 유튜브 채널이 루비 버튼(50M Creator Award)을 수상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콘텐츠 산업은 대규모의 생산설비나 유형자산의 투자가 없더라도,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IP의 개발 및 해당 IP의 Multi-use 등을 활용한 수익 창출 등이 가능하므로 형식적 진입 장벽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극소수만이 성공하는 현실과 해외 진출 등에 필요한 언어 역량, 인프라, 기술력, 자본력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시장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유아 콘텐츠 시장에는 뽀로로(아이코닉스), 폴리(로이비주얼), 타요, 콩순이 등 수많은 캐릭터와 콘텐츠들이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아이코닉스

아이코닉스는 2001년 설립 이래 ‘뽀롱뽀롱 뽀로로’을 비롯하여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등 지속적으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왔다. EBS에서 방송할 당시 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출판물, 식품, 연극, 각종 캐릭터 상품 등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최종일이 기획하고 아이코닉스와 오콘,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 게일, EBS가 제작한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다. '뽀로로'는 EBS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호기심 많은 꼬마 펭귄이다. 뽀로로와 크롱, 에디, 루피, 포비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호기심이 많아 숲속 마을에서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고 다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성장한 다양한 동물 캐릭터의 등장과 숲속 마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은 다문화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도 있다. 

 

뽀로로는 유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우는 아이한테 뽀로로 영상을 보여주면 울음을 뚝 그치기도 하여 '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반으로 출판, 완구, 음악, 공연, 테마파크, 라이선스, 뉴미디어 등의 다양한 국내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여 캐릭터 산업 영역을 확장시켜 왔으며, 전세계에 우수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수출하여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로이비쥬얼

‘로보카 폴리’는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다. 로보카폴리는 로이비쥬얼과 EBS가 공동 제작한 순수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2월 EBS 첫 방영을 시작으로 전 세계 35개 언어 144개국으로 방영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콘텐츠이다. 

 

‘로보카폴리’는 경찰차, 소방차, 앰뷸런스, 헬기가 로봇으로 변신하여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한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자동차 구조대의 활약상을 다룬 이야기로서 사랑, 우정, 신뢰, 용서, 배려, 양보, 소통, 협동 등 유아들의 정서 및 인지적, 도덕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치를 따듯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3D 그래픽과 간결하지만 어린이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추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우정, 협동심, 이타심, 안전 등을 강조하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도 부모님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방귀대장 뿡뿡이를 이을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기대주이자 아이들의 우상이며, 현재는 꼬마버스 타요, 두리둥실 뭉게공항과도 어깨를 겨루는 한국 교통 전문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였다. 

 

작품 밖에서는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로 로보카폴리의 가치를 전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아동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CSR 모델을 온라인 콘텐츠로 옮겨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유튜브에는 홈스쿨링과 원격 수업을 위한 로보카폴리 안전스쿨 채널을 개설하고 안전교육 콘텐츠를 게시했다. 로보카폴리 유튜브 채널에는 14개 언어의 글로벌 콘텐츠가 제공된다. 코로나19 예방 수칙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 외에 다국어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즉각 제작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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