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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위메프,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9.21. 조회수 1,82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온라인 쇼핑몰은 순수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기반 쇼핑몰, 오프라인 유통업체 계열 쇼핑몰, 오픈마켓(E-Marketplace) 쇼핑몰 등으로 구분된다. 위메프와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은 쇼핑몰이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고객으로 볼 수 있다.



Analysis 2
소비자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인터넷/모바일 쇼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 IT 기술 및 모바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등이 늘어나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소비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Analysis 3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자들은 주로 전국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최종소비자이다. 주요 소비자층은 브랜드나 상품의 질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모습을 보이며, 소비자의 충성도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은 가격과 이용 편의성이며, 업계 내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 따라 주요 소비자층의 가격 탄력성은 높은 편이다.



자사 분석(Company)

위메프는 인터넷 마케팅 서비스업, 전자상거래업, 통신판매업, 소프트웨어의 개발, 제조 및 유통을 영위할 목적으로 2010년 5월에 설립되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위메이크프라이스)’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13년 주식회사 위메프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15년 NXC로부터 1,000억원 투자를 유치하였고, 직매입 배송서비스 ‘원더배송’을 시작하였다. 2016년 업계 최초 B2B 전용 ‘위메프 비즈몰’을 오픈하였다. 2018년 월간거래액 사상 첫 5,000억원을 돌파하였다. 2019년 PG업체 페이플레이스를 인수합병하였고 통신판매중개업자으로 전환하였다. 같은 해 넥슨코리아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2021년 업계 최저 2.9% 정률 수수료를 도입하였고, 무료멤버십 ‘VIP클럽’을 론칭하였다. 주요 서비스는 메타쇼핑 플랫폼 ‘위메프’, 간편 결제 서비스 ‘위메프페이’, 위메프 무료 멤버십 서비스 ‘VIP클럽’, 신선식품 큐레이션 서비스 ‘맛신선’, 종합 여행 플랫폼 ‘W여행레저’, 공연·티켓 예매 플랫폼 ‘W공연티켓’, 종합 스타일 쇼핑 플랫폼 ‘W스타일’ 등이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업체는 크게 이커머스 플랫폼업체,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와 인터넷서비스업체로 분류된다. 이커머스 플랫폼업체로는 이베이코리아(2021년 SSG닷컴에 인수), 쿠팡,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이 있으며,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로는 신세계그룹계열인 SSG닷컴과 롯데그룹계열의 롯데온, 인터넷 서비스업체로는 네이버쇼핑, 카카오가 있다.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배적인 시장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에서 유통업을 영위하는 많은 업체 가운데 2020년 기준 네이버쇼핑이 18.6%로 점유율 1위, 그 뒤를 쿠팡이 13.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 3위 이하의 업체들간 점유율의 차이는 매우 근소하며,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 합은 50% 수준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마존처럼 시장점유율 80% 이상의 독점적인 사업자와 10% 가량을 점유하는 2등 사업자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사업자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Analysis 2. 경쟁상황

#네이버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NAVER)’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B2B2C), 디지털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대 IDC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웹툰, 뮤직, V LIVE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서도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별 매출 구분을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한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검색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온라인쇼핑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2000년 상품별 가격과 배송료 등의 정보를 비교하는 ‘쇼핑에이전트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쇼핑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4년에는 네이버쇼핑에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가 물건을 판매하는 ‘스토어팜’을 만들어 오픈마켓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SME 대상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확대하였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돕고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하는 ‘비즈어드바이저’,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AiTEMS)’ 등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러스멤버십,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서비스 출시와 4PL 업체 투자, CJ대한통운 제휴 등을 통해 이용자와 판매자의 다양한 니즈를 대응하며 커머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

쿠팡은 시장진입 초기인 2016년 경 차별화된 배송서비스와 가격경쟁력으로 단기간에 거래금액이 급증하였으며, 2017년 이후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쿠팡은 강력한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주문 버튼’ 클릭부터 제품 관리, 포장, 최종 배송까지 물류의 처음부터 끝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는 제조와 유통, 물류가 융합된 것이다. 쿠팡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와우 멤버십 서비스, 쿠페이 원터치 결제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며, 상품 판매에서부터 배송까지 ‘쇼핑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직매입 기반 로켓배송은 독보적인 물류 네트워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쿠팡은 전국 30개 도시에 100여 개가 넘는 자체 물류 및 배송센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km 내 거주하고 있다. 로켓배송의 직매입 직배송 시스템은 판매자와 고객 사이의 중간 단계와 중간 유통마진을 없앤다. 쿠팡의 고객은 마치 한 번에 대량 구매하는 도매상처럼 쿠팡에서 소량의 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쿠팡은 강력한 기술 기반 플랫폼과 커지고 있는 고객 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풀필먼트(로켓제휴), 클라우드(클라우드스토어(가제)), 미디어(쿠팡플레이), 배달(쿠팡이츠)도 확장시켜 나가면서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보험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압도적인 고객 빅테이터를 적극 활용한 멀티 플랫폼 구축이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SSG닷컴

SSG닷컴은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몰 등 신세계그룹 산하 법인의 온라인 부문을 통합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출자, 지분취득, 지분교환 등의 방식을 통하여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3조4000억원에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를 인수하였다. 신세계그룹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점유율은 SSG닷컴 3%와 이베이코리아 12%를 더해 15% 수준이 되면서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쇼핑(17%), 쿠팡(13%)과 함께 3강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신세계는 그룹의 체질을 장기적으로 온라인 회사인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가 중심이 되고 오프라인 유통이 뒤에서 받쳐주는 형태의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SSG닷컴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2021년 6월부터 오픈마켓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년 만에 취급 상품 수를 1000만개에서 5000만개로 5배 증가시켰다. 오픈마켓으로 운영되는 이베이코리아와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소싱 분야 국내 1등인 유통 전문그룹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식품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하였다. 2021년에는 ‘SSG푸드마켓’을 론칭하였으며, 고당도, 친환경 등 퀄리티 높은 프리미엄 그로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2022년 들어서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 풀무원, 대상, CJ제일제당 등과 손을 맞잡았다. SSG닷컴 고객을 위한 단독 상품과 특화 프로모션을 식품기업들과 공동 기획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패션, 잡화,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 카테고리의 배송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비식품 상품의 익일 배송을 위한 별도의 물류 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이곳에서 지마켓글로벌의 오픈마켓 상품들까지 취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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