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2019년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손실은 50억원을 기록하였다. 2020년 매출액은 759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기록하였다. 2021년 매출액은 1,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하였다. 다만 영업손실도 385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Analysis 2. 사업 성과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 서비스 론칭 이후 첫 2년간 고객 방문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테리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6년부터 스토어를 오픈해 가구와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다.

오늘의집은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정보제공과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접목시켜 상거래 기반을 마련하였고, 홈퍼니싱·인테리어 커머스에 더해 시공·설치·수리·이사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오늘의집 이용자 수 확대와 인테리어 제품(가구, 가전, 리빙 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 선호도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높은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 나갔다. 다만 사업 확장과 투자가 2021년에도 지속되면서 손실 규모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손실이 늘어난 것은 매출 증가폭이 낮아, 높은 비용 증가폭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용 증가폭이 컸던 항목으론 상품매출원가와 운반비가 있는데, 이는 물류센터를 구축해 자체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버킷플레이스는 2020년 9월 경기도 포천에 1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2021년 6월 경기도 이천시 JK물류센터에 3만㎡ 규모의 가구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 그 동안 긴 배송 시간·배송 과정·설치 등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현장에서 소비자 불편을 초래해왔기 때문에, 버킷플레이스가 직접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구축한 후 ‘오늘의집 배송’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은 인테리어 스타일링, 인테리어 시공 등 전문성, 컨설팅 역량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킷플레이스는 여전히 성장을 위한 투자 구간에 있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슈퍼 앱'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플랫폼에서 나아가 배송·이사·시공·수리·아파트관리·청소 등 집과 관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이다.

2021년에는 싱가포르의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며 해외 진출도 시작했다. 일본과 미국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LX하우시스 등 대형 인테리어 업체들은 물론 중소 업체들과도 제휴를 통해 건자재를 유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앱으로 각종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고 리모델링 시공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더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됐던 건자재 유통시장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