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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에이프로젠,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7.12. 조회수 74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초고령사회, 노인 의약품 수요 확대
빠른 노인인구 증가 및 만성질환의 증가로 의약품 수요 확대에 따른 바이오 의약품산업을 포함한 의약품 산업의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2000년 7%, 2010년 10.9%, 2021년 16.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8%에서 2020년 42.3%로 점차 증가해 왔다. 노인 비중이 증가하여 2000년 고령화 사회(7%) 진입에 이어 2019년 고령사회(14.9%)에 진입하는 등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노인 인구 및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의약품의 근원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미국시장 중심으로 시장 전개
국가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2020년 매출액 기준 미국이 61% 시장을 차지하며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유율로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유럽 주요 5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이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로는 독일 6%, 프랑스 4%, 이탈리아 3%, 영국, 스페인 각 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중국이 5위권 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5%, 중국 3%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전체 시장의 0.7%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사 분석(Company)

2000년 4월 설립된 에이프로젠은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설계 기술, 항체의약품 생산용 고효율 세포주 제작 기술, 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한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 기술, 약효 및 약리 특성 분석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바이오 기업이다. 2019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집계하는 유니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프로젠의 그룹으로는 지주회사 지베이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MED, 에이프로젠H&G, 에이지티, 아이벤트러스가 있다.

 

에이프로젠은 장기간의 기초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단백질의약품 개발 기술을 축적하여 독보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에도 당사에 의해서 개발되어 기술이전 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이후로도 우리는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설계 기술, 항체의약품 생산용 고효율 세포주 제작 기술, 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한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 기술, 약효 및 약리 특성 분석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또한 바이오사업전략은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성 높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혁신적인 블럭버스터급 바이오신약과 임상적 효능이 장기간 입증되고 시장성이 높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병행하여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생산기술을 갖추어 경쟁사보다 적은 비용으로 공장을 구축하여 개발, 생산, 임상 능력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경쟁사 생산방식 기준 300,000L 규모의 생산시설과 견줄 만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였으며, 생물학적 제제 임상개발 및 품목 허가와 관련하여 풍부한 국내외 경험을 갖고 있는 인력을 확보하여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글로벌신약에 대한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송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빅3, 세계 5위 규모에 해당하는 3000㎏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확보하면서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한국원자력의학원, 녹십자, 랩지노믹스 외


Analysis 2. 경쟁상황

#셀트리온

* 셀트리온, 바이오 복제약 집중 투자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5개의 바이오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기존 제품에 그치지 않고 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3년까지 이들 6개 후보군 가운데 5개는 출시하거나 출시 지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결장직장암 블록버스터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가 꼽힌다. 셀트리온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T-P16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허가 신청을 마쳤다. 각국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차례대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시장 도전

특허 만료를 앞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도전하고 있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생했던 황반변성이 최근 40~50대까지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글로벌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특허 분쟁 해결을 위해 루센티스 원개발사인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이미 맺었다. 이에 미국에서는 특허만료 직전인 2022년 6월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제품 'SB11'(수출명 바이우비즈, 국내명 아멜리부)을 출시했다. 미국 출시는 경쟁사 대비 앞서고 있다. 그리고 7월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유럽과 한국은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로, 특허만료 직후 출시가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 공격적인 R&D 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업으로서 기반을 마련한 SKBS 1.0과 도약의 시기였던 SKBS 2.0을 거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SKBS 3.0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SKBS 3.0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가기 위한 중장기 대응 방안이다. 이에 따라 R&D 인프라 구축에 500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런 적극적인 R&D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생산과 R&D 인프라 구축에 약 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장기간 다양한 백신의 생산 기술과 생산 플랫폼을 확보하고 역량을 축적했다.



#SK바이오팜

* SK바이오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협력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약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달러(75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SK바이오팜도 2022년 5월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인 칼라 헬스에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칼라 헬스는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 한국원자력의학원, 수련병원 추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수십년간 쌓아온 임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키우는 기관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카이스트가 의전원을 설립하면 원자력의학원 산하 원자력병원이 수련병원 역할을 하는 방안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962년 원자력연구소에 개설된 방사선의학연구실에서 출발했으며 2002년 독립 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국내 방사선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의료 현장에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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