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코오롱글로텍은 국내 최대의 카시트용 Fabric의 제편 제작 및 가공시설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완벽한 품질관리(ISO/TS 16949, QS 인증획득)을 통한 국내 정상 품질의 카시트 원단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개발 및 가공기술 개발로 해외 수출을 통한 글로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설비투자와 기술연구로 카시트 분야의 선두주자의 위치를 지켜나감과 동시에 인간중심, 환경중심의 정신으로 고객의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Analysis 2
카시트용 원단시트는 실의 교차 방법, 패턴 등에 따라 다양한 느낌과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원단은 직조원리에 따라 크게 직물과 편물로 나뉘며 Flat Woven, Tricot, Double Raschel, Circular Knit 등 다양한 원단들이 자동차 시트에 적용되고 있다. 원단 시트는 직물/편물의 짜임새에 따라 강도, 보온성, 통기성과 같은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촉감, 디자인, 패턴과 같은 미적 요소가 결정된다. 이와 같은 특성을 지닌 원단 시트는 감각적 디자인,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부합하여 승용차, RV차량에 범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Analysis 3
코오롱글로텍의 alpaca는 차량용 소재 물성을 만족하는 초극세사 직물 스웨이드 브랜드이다. 친환경 섬유시스템 인증마크인 bluesign과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neoVENT멤브레인을 품은 알파카를 경험할 수 있다. alpaca는 0.1denier 이하의 초극세섬유로 KOLON의 독자적인 친환경 스웨이드 가공기술을 적용한 고밀도 극세 공극 직물이다. alpaca는 섬유산업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친환경 섬유 인증 bluesign을 만족한다. 자원의 생산성, 대기 배출, 산업 보건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한다.

1987년 3월 25일 코오롱SEIREN(주)으로 설립되었다. 1994년 카펫과 인조잔디 사업을 확충하고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96년 한국염공(주)을 합병하고 코오롱에프엔티(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9년 7월 15일 PP 단섬유 제조업체인 코오롱메라크섬유(주), 가죽시트 전문생산회사인 코오롱남바(주)를 합병하면서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였다. 1997년에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2000년 QS 9000 인증에 이어 2002년에는 ISO 14001 인증을 얻었다. 2005년에는 BMW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HBC코오롱 및 코오롱TTA, 코오롱스포렉스, 코오롱개발 등 4개사를 합병하였으며, 중국 북경, 청도, 장가항 및 미국과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시트 원단 및 모듈, 카매트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소재사업과 인조잔디, PP화이버 등을 생산하는 생활소재사업, 그리고 BMW 판매 및 A/S, 스포츠센터, 호텔 등의 유통·레저사업이 있다. 최근 자체발열 스마트 섬유 등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SKC, 효성첨단소재 등

Analysis 2. 경쟁상황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화학사업과 LCD, 일반 산업재의 부품, 태양전지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필름 등을 생산, 판매하는 Industry소재사업(구 필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C의 Industry소재사업은 국내 최초의 PET Film 생산 회사로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규 용도 개발로 PET Film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SKC는 투명 PI 시장의 후발주자이나, 투명 PI 생산을 위한 연속 공정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SKC는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2019년 10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충북 진천에 투명 PI 설비를 건설 중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에서 타이어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타이어보강재, 자동차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및 직물, 자동차용 카페트와 상업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에 이어 탄소섬유도 2013년 상업화하였다. 타이어코드는 한국,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하였다. 효성의 기타 부문은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원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와 함께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 각종 산업용 원사, 상업용/자동차용 카페트 등을 종합 제조할 수 있는 생산규모와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지속적인 해외생산 거점의 확대로 해외의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납품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산업용 원사의 경량화, 고기능화, 다양화에 앞장 서고 있을 뿐 아니라, 탄소섬유 등 신규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변화하는 산업용 원사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필진 ㅣ고선미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