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세아베스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4.04. 조회수 177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철강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
철강은 기간산업이다. 고도의 산업화 시대를 이끈 장본인으로 운용 단위부터가 일반 산업과 다른 만큼 산업의 영속성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산업의 파고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겪으며 산업의 중심이 IT 분야로 옮겨가면서 철강 산업 역시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형 철강업체들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및 개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 체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고, 현대제철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소재 생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 철강의 미래 먹거리가 된 CASK
철강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분야는 CASK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에 습식 보관하게 돼 있는 핵연료봉을 사용 후 수조에서 건져내 건식 보관시키는 저장 장치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시설 미비와 관련이 높은 이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사용 후 핵연료봉을 영구히 밀폐 보관할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부지 내에서 안전하게 5년간 습식 보관하지만, 이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이를 꺼내 건식 보관해야 한다. 다만 이는 임시 저장 방식에 불과하다. 향후에는 중간 저장소, 영구 처분소 등 원전 해체를 모색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발전은 사실상 수요에 비해 상당히 느린 상황이다.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에 대한 니즈는 적어도 30년간은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2. 세아베스틸, 최신 트렌드

* 미국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CASK 납품
세아베스틸은 이미 2019년 국내 최초로 미국에 CASK를 납품했고, 2022년부터는 2~3기의 CASK를 납품 중이다. 이미 다른 기업들에 비해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 수주를 달성함은 물론, 2023년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표준형원전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에 대한 350억 원 규모의 생산을 수주했다. 이 운반 용기는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 소재)와 한울원자력본부(경북 울진 소재)에 총 4세트 납품한다.

CASK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만큼 특수한 설계가 필수적이며, 이를 완벽하게 생산하기 위한 고도의 품질관리 및 제작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다. 이번 선정은 기술 안정성 및 신뢰도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 풍력에너지 사업 특수강 시장 공략
세아베스틸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해상풍력 구조물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특수강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진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보고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은 2030년 228기가와트(GW)에 이어 2050년에는 1,000GW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철강, 에너지, 조선업계의 진출 및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현재 세아베스틸은 해상풍력 10MW 이상급의 특수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2011년부터 지멘스에 풍력터빈용 기어박스의 특수강 소재를 공급했고, 2018년 핀란드 풍력발전 기어박스 회사와 협업, 2021년에는 대만 최대 해상풍력 전문 파스너업체 등에서 특수강 소재 파스너(Fastener) 약 5,000톤을 수주했다. 파스너는 볼트, 너트 등 고정용 철물을 뜻한다. 향후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수출의 10%를 해상풍력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